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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m 쓰나미 막는다" 삼척에 최대규모 침수방지시설 내년 준공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삼척시 정라항 일원에 지진해일(쓰나미) 피해 예방을 위한 국내 처음이자 최대 규모의 침수방지시설이 내년에 준공된다.

강원도환동해본부는 삼척시 정라항에 건설 중인 지진해일 침수방지시설이 오는 2021년 준공된다고 15일 밝혔다.

이 시설은 동해 북동부 해역(일본 북서근해)에서 발생한 진도 7.0 이상의 해저 지진으로 동해안에 해일파고 1m 이상의 쓰나미가 밀려올 경우 항입구에 설치된 수문을 내려 지역주민을 지진해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수문이 해수면으로부터 3.6m 높이에 설치돼 3.5m의 파고를 막아낼 수 있다.

총사업비 470억원이 투입된 이 시설은 일본 누마즈항에 설치된 지진해일 게이트를 모델로 한 아시아 최대 규모다.

삼척항은 1983년과 1993년 일본에서 두 차례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로 선박과 가옥이 파손되는 등 막대한 재신·인명피해가 난 지역이다.

이에 거듭되는 쓰나미 피해를 막기 위해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80%다.

시설이 완공된 후에는 지진해일 방지는 물론 평상시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상부 전망대에 교육관을 마련해 관광 전망대 기능도 갖췄다.

도 환동해본부 관계자는 "국내 처음이자 최대의 지진해일 침수방지시설은 본연의 재해 예방 기능뿐만 아니라 관광 전망대로서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9/15 11:0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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