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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호


2019.3,4vol.500

대한민국의 구석구석 청사초롱이 밝혀드립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행되는 월간지 청사초롱은 한국관광산업의 현황과 여행정보 및 관광공사, 지자체, 업계등의 소식을 전합니다.
발행호 432 호

2013.02.04

호시탐탐 바다를 노리다

판교 디지털 아이큐아리움속 거대 물고기 모습

호시탐탐 바다를 노리다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만나는 푸르른 바다 세상은 그 깊은 속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을 여유롭게 한다. 행여 그것이 가짜일지라도.


글,사진 박은경


제주의 바다를 훔치다 아쿠아플라넷 제주


바다 건너 성산일출봉과 얼굴을 맞대고 있는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한라산 주변에 흩어져 있는 기생오름과 동굴 등을 모티브로 한 아시아 최대, 세계 톱 10 규모의 수족관이다.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은 먼저 아름답게 펼쳐진 해안선을 따라 자연과 잘 조화된 건물에 감탄하게 된다. 이는 꽤 커다란 몸체(총면적 2만5600㎡, 약 7740평)에도 불구하고 저층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겉보기만으로는 단층으로 보이는 건물 내부에는 지하 1층, 지상 2층 구조에 풍성한 볼거리가 자리를 잡았다.


로비에 들어서면 우선 5m가량 넓게 펼쳐진 오색의 문섬 수조가 관람객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이는 제주도에서도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다이버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문섬을 재현한 것으로, 형형색색의 산호초와 앙증맞은 열대어가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아쿠아플라넷 제주, 붉은색 해파리

입구로 향하면 북극해, 대서양, 태평양, 인도양, 남극해를 상징하는 5개의 대형수조 ‘파이브 오션스’가 한눈에 들어온다. 수조는 바다 생물을 더욱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춰 비스듬하게 배치됐다. 안에는 각각의 바다를 대표하는 생물들이 모여 흥미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파이브 오션스를 지나면 수조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재롱을 부리는 물범이 보이고 그 옆으로는 얌전한 펭귄 일행이 자리를 잡았다. 또 원형 그대로를 재현한 주상절리 터널에서는 버들치, 무태장어, 참붕어 등 제주 민물고기들이 특수수조를 휘저으며 노니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세계의 강을 그대로 재현한 전시실도 있다. 바로 1층에 들어선 ‘아쿠아 사파리’다. 중국 양쯔강과 베트남 메콩강, 미국 미시시피강, 남미 아마존강이 품은 볼거리와 생태자료가 꽤 볼 만하다.




아쿠아플라넷 제주, 수족관속 돔형 통로

2만 마리 정어리떼의 환상적인 군무를 만날 수 있는 피쉬볼도 놓치면 아쉽다. 엄청난 정어리떼가 마치 한 마리 물고기처럼 수족관을 헤집고 다니는 모습이 장관이다. 물고기떼를 쫓다 보면 어느새 해저터널이 머리를 덮는다. 180도로 펼쳐지는 30m 길이의 터널을 통과하는 기분이 마치 바닷속을 거니는 듯 신비롭다. 해저터널을 빠져나와 바다 생물을 직접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터치풀까지 지나면 드디어 아쿠아플라넷의 메인 수조 ‘제주의 바다’다.




아쿠아플라넷 제주, 거대한 가오리2마리

관람 창의 크기가 가로 23m, 세로 8.5m에 달하는 제주의 바다는 이름처럼 마치 바다를 통째로 삼킨 듯 웅장하고 황홀하다. 수조의 두께만도 무려 60cm다. 물 1만800톤의 엄청난 수압을 견딜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됐다.


수조 안에는 수염상어, 매가오리, 동수구리 등 50여 종의 대형 해양생물과 1000여 마리의 줄고등어가 만들어 내는 거대한 피쉬볼이 어우러지며 제주의 바다를 재현한다. 그리고 하루에 4차례(11시·13시·15시·17시) 해녀의 물질공연이 더해지며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제주의 바다는 코가 창에 닿도록 얼굴을 들이밀고 봐도 좋지만 몇 걸음 거리를 둔 관람석에 앉아 탁 트인 시야로 바라보는 맛도 각별하다. 느릿느릿 푸른 세상을 유영하는 물고기를 보고 있노라면 나른함과 잔잔한 감동이 동시에 밀려든다.


제주의 바다를 지나면 언더오션 아레나에 도착한다. 이곳에서는 아쿠아플라넷 제주의 인기 스타를 모두 만날 수 있다. 덧니가 매력적인 바다코끼리와 재간둥이 오타리아 물개, 장난스러운 미소의 큰돌고래가 관람객과 눈을 맞추며 무한 매력을 발산한다.




아쿠아플라넷 제주, 돌고래 구경하는 어린이

그래도 이것만으로는 어쩐지 아쉽다면 좀 더 확실하게 만나는 방법도 있다. 장소는 1층에 마련된 공연장 오션아레나. 여기서는 하루 4번 바다코끼리와 물개, 그리고 큰돌고래의 유쾌하고도 감동적인 퍼포먼스가 35분간 펼쳐진다. 아울러 공연에 앞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출신 선수들의 싱크로나이즈 쇼(20분)도 흥겹다.




아쿠아플라넷 제주, 바다코끼리 퍼포먼스

이밖에 대양과 해저를 미니어처, 체험기구, 첨단 컴퓨터 그래픽 등으로 알기 쉽게 재현한 마린사이언스도 재미나다. 학습형 체험 전시관인 마린사이언스는 해저탐험을 콘셉트로 바닷속 대륙붕을 실제처럼 재현해 사실감을 더한다. 또 지지해일, 부력 등을 실감나게 경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갖춰 아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꽤 흥미로운 시간을 선사한다.


여행정보


가는 방법


시외버스: 제주공항→시외버스 터미널→동외선 일주도로 버스(성산 방면) 승차→성산 하차(1시간 20분 소요)


택시: 제주공항에서 장거리 택시 승차장으로 이동→성산읍 지역 택시 이용(064-784-3030, 064-782-8252)


자가용: 제주공항→동부산업도로·중산간도로·일주도로 이용(50~60분 소요)


운영시간 아쿠아플라넷 10시~19시(입장마감 17시50분) 오션아레나 11시30분, 13시30분, 15시30분, 17시30분(1일 4회)


관람요금 아쿠아플라넷(아쿠아리움, 오션아레나, 마린사이언스 모두 관람) 일반 3만7600원, 중·고등학생 3만5100원, 어린이 3만2600원 마린사이언스 일반 1700원, 중고등학생 1600원, 어린이 1500원


주소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127-1 문의 064-780-0900


물 한 방울 없는 수족관 디지털 아이큐아리움


판교 디지털 아이큐아리움은 100% 디지털 기술로 완성된 아쿠아리움이다. 그렇다고 시시할 거라 생각하면 큰 오산. 비록 물 한 방울, 물고기 한 마리 없는 가상의 수족관이지만 재미만큼은 실제 못지않다.


아이큐아리움이 흥미를 끄는 이유는 무엇보다 양방향 게임 형태로 진행되는 체험형 수족관이라는 데 있다. 관람객들은 입장과 동시에 일명 ‘아쿠아 킷’이라 불리는 스마트 기기를 하나씩 받게 되는데, 이는 관람 시 동선에 따라 주어지는 미션을 수행할 때 사용된다.




아이큐아리움, 수십대의 핸드폰 액정이 연결되어 있는모습

본격적인 관람은 장비에 자신의 이름을 입력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주요 테마는 바다탐험. 지진으로 한반도 서해의 해저 지형이 변하게 되고, 탐험대원들이 잠수정에 올라 이를 둘러보던 중 고대 해저 문명을 발견한다는 내용이다.


그래서 관람은 최대 30명이 한팀이 되어 이뤄진다. 물론 탐험대를 이끌 진행요원이 함께 따라붙어 원활한 관람을 돕는다.




아이큐아리움, 핸드폰 검색창 화면

탐험은 시작부터 꽤 흥미롭다. 맨 먼저 관람객들은 잠수정을 타고 바다로 내려가게 되는데, 이 역시 물론 가상이다. 하지만 221대의 스크린을 원형 공간에 배치하고, 거기에 움직임이 실감나게 표현된 고화질 영상을 입힌 덕분에 실제 심해를 탐험하는 것 같은 분위기가 연출된다.


바다로 내려간 관람객들은 ‘진화의 터널’ ‘풍성한 바다’ ‘미지의 바다’ 등 총 11가지 테마로 꾸며진 바다를 통과하며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아쿠아 킷은 물고기를 잡는 낚싯대가 되기도 하고, 잡은 물고기를 보관하는 어항으로 변신하기도 한다.




아이큐아리움을 즐기는 가족의 모습

1시간가량 진행되는 탐험코스 중 가장 치열한 순서는 ‘미지의 바다’다. 이는 바닥이 거대한 스크린으로 이뤄진 디지털 바다에서 자신의 아쿠아 킷에 나타나는 물고기와 똑같은 종류를 찾아 잡으면 성공하는 것인데, 잡으려는 관람객과 도망치는 물고기가 서로 엉키며 정신없는 광경을 연출한다.




아이큐아리움, 바닥이 스크린으로 이루어짐

‘풍성한 바다’도 재미나다. 여기서는 물고기를 잡아 어항에 갖다 넣는 임무를 준다. 아쿠아 킷으로 물고기를 수집해서 어항 역할을 하는 터치스크린에 가져다 대면 화면 속 물고기가 자동으로 이동한다. 물론 수조에 물고기를 많이 담으면 담을수록 높은 점수를 준다.




아이큐아리움, 영상으로 재현된 해양생물

이밖에 관람객들은 영상으로 재현된 다양한 해양생물도 만져볼 수 있다. 디지털 수조에 담긴 가상의 물고기들은 슬쩍 손을 대면 놀라 달아나기도 하고, 때로는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겁을 주기도 한다.


게임을 통해 자신이 획득한 점수와 순위는 아쿠아 킷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탐험이 모두 끝나면 대형 스크린에 전체 순위가 공개되고 1등에게는 특별한 기념품이 선물로 증정된다.




아이큐아리움, 영상으로 재현된 위협적인 상어

여행정보


가는 방법


지하철: 신분당선 판교역 1번 출구 도보로 10분


버스: 1007번, 5600번, 5700번, 6800번, 6900번 금토천교 정류장 하차 후 도보로 1분 / 101번, 320번, 330번, 350번, 380번 유라코퍼레이션 정류장 하차 도보로 1분 / 280번, 390번 판교 H스퀘어 정류장 하차 도보로 1분


자가용: 판교IC에서 수서·분당·서판교 방면으로 고가도로 옆길에서 좌회전 후 대왕판교로를 따라 약 1km


운영시간 10시~18시(17시 입장 마감, 매주 월요일 휴무)


*최대 30명이 한팀을 구성해 함께 관람하는 방식으로, 주말 및 공휴일처럼 사람이 많이 몰릴 시 사전에 발권이 끝날 수 있다. 반드시 전화로 관람 가능 여부를 확인해 볼 것.


관람요금 대인(중학생 이상) 1만6000원, 소인(초등학생 이하) 1만2000원, 3인 가족권 3만6000원, 4인 가족권 4만8000원, 36개월 미만 어린이는 부모 동반 시 무료입장(생년월일 확인 가능한 서류 제시)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82번지 판교 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몰 1동 지하 1층 문의 031-628-4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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