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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호


2019.3,4vol.500

대한민국의 구석구석 청사초롱이 밝혀드립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행되는 월간지 청사초롱은 한국관광산업의 현황과 여행정보 및 관광공사, 지자체, 업계등의 소식을 전합니다.
발행호 489 호

2018.02.05

평일 어느 날의 여행 ②스트레스는 날리고 감성은 채우는 단양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 수양개빛터널


스트레스는 날리고 감성은 채우는 단양


충북 단양을 당일치기 여행지로 선뜻 떠올리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서울에서 차량과 열차로 두 시간 남짓이면 도착하고 주요 관광지가 단양읍을 중심으로 12km 내외에 모여 있어 하루 코스로 전혀 손색이 없다.


단양은 단양팔경으로 대표되는 수려한 자연풍광과 새로운 관광명소가 공존하는 여행지다. 스케줄을 짱짱하게 짜놓고 단양팔경을 하나하나 그어가며 찾아다녀도 좋지만, 이제 막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명소들을 둘러보고 체험하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지난해 7월 개장하며 단양의 새로운 명물로 떠오른 만천하스카이워크는 해발 320m 만학천봉 위에 세워진 전망대다. 멀리서 보면 절벽 꼭대기에 비스듬하게 꽂아둔 커다란 달걀처럼 생겼다. 매표소에서 전망대 입구까지는 차로 7분쯤 걸리는데, 입장권을 산 뒤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전망대는 따로 벽이 없이 철골 구조로 서 있다. 경사진 나선형 보행로가 내부를 빙빙 감아 돌며 정상까지 이어진다. 네 바퀴 반을 걸어 오르는 동안 소백산과 월악산, 금수산의 산줄기가 시야에 들어섰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만천하스카이워크 전망대. 벽이 없는 철골 구조물이다

만천하스카이워크 전망대. 벽이 없는 철골 구조물이다





전망대 정상에 오르면 세 개의 하늘길이 남한강 방향으로 아찔하게 뻗어 있다. 가장 길게 삐져나간 것이 10m 정도다. 바닥은 유리로 마감돼 있다. 튼튼한 고강도 삼중유리라고는 하지만 발아래 120m 허공에서 와락 달려드는 서늘한 기운이 몸을 얼게 한다. 시선을 멀리 뻗치면 남한강이 S자를 그리며 돌아나가고, 단양읍 일대와 남한강철교가 한눈에 들어온다. 산과 물이 조화로운 풍경에 눈이 시원해지고 가슴은 탁 트인다. 전망대 아래에는 외줄에 의지해 980m 허공을 활강하는 집와이어가 설치돼 있다. 평균 시속 50km로 미끄러지며 남한강의 비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탁 트인 전망에 가슴이 시원해지는 만천하스카이워크

만천하스카이워크에 설치되어 있는 망원경으로 멀리있는 풍경을 바라보는 관광객

탁 트인 전망에 가슴이 시원해지는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 시내에서 만천하스카이워크로 가는 길에 신호등이 설치된 비좁은 터널을 통과하게 된다. 터널 안은 색색의 조명이 설치되어 밝고 생동감이 넘친다. 그 자체로도 인상 깊고 매력적이지만, 이는 예고편에 불과하다. 환상적인 빛의 세계로 꾸며진 진짜 빛터널은 따로 있다. 지난해 7월 처음 불을 밝힌 ‘수양개빛터널’이다.


단양 시내에서 만천하스카이워크로 가는 길에 만나는 무지개색 터널

단양 시내에서 만천하스카이워크로 가는 길에 만나는 무지개색 터널



수양개빛터널은 길이 200m, 폭 5m의 옛 터널에 조성된 멀티미디어 공간이다. 일제강점기에 건설해 33년간 쓰임새 없이 방치돼 있던 터널을 LED조명과 영상, 음향 등으로 꾸몄다.

터널은 모두 다섯 구역으로 나뉜다. 입구를 지나 무지개다리를 건너면 거울에 반사된 수천 개의 전구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어지는 공간에서는 LED 장미꽃이 매혹적인 빛을 뿜어낸다. 꽃밭을 넘고 밀림을 지나 마지막으로 만나는 곳은 우주다. 오묘한 음악에 맞춰 화려하고 신비로운 영상이 천장에서 별처럼 쏟아진다.


수양개빛터널에 활짝 핀 LED 장미꽃

수양개빛터널에 활짝 핀 LED 장미꽃


복합 멀티미디어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빛터널

33년간 방치됐던 터널이 복합 멀티미디어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빛터널을 통과하면 짧은 숲 산책로를 거쳐 ‘비밀의 정원’에 닿는다. 5만 송이 LED 장미로 장식한 빛의 정원이다. 오색이 물결치는 꽃밭 곳곳에 발레리나 조명이 세워져 있다. 별과 하트, 반지 조형물 앞에서는 특별한 사진을 남기기 좋다.

수양개빛터널은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과 연결됐다. 전시관에는 2001년까지 적성면 수양개 지역에서 발굴한 선사시대 유물이 전시돼 있다. 먼저 유물을 둘러보고, 카페를 거쳐 빛터널을 감상한 뒤 비밀의 정원으로 나오게 된다. 빛터널 입장 시 유물전시관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당일 입장권을 소지하면 언제든 재입장이 가능하다.


빛터널을 나와 만나는 비밀의 정원

비밀의 정원, 반지모양 벤치에 앉아 있는 연인

빛터널을 나와 만나는 비밀의 정원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 로비에 전시돼 있는 매머드 화석 모형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 로비에 전시돼 있는 매머드 화석 모형





tip 다누리아쿠아리움


다누리아쿠아리움 안 수족관

수족관 안 물고기


남한강의 물속이 궁금하다면 다누리아쿠아리움으로 가자. 다누리아쿠아리움에는 남한강의 생태계가 그대로 옮겨져 있다. 쏘가리, 가물치, 버들치 등 민물고기가 주인공이다. 호주폐어, 피라루쿠 등 국내외 희귀종도 볼 수 있다. 직접 민물고기들을 만져볼 수 있는 터치풀, 혈앵무와 피라냐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헬멧 수조, 닮은 듯 다른 물고기들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관찰수조 등도 재미를 더한다. 도담삼봉, 사인암, 구담봉 등 단양팔경의 경치를 본뜬 조형물도 볼거리다.





여행 정보


만천하스카이워크  충북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 94 / 043-421-0015 / 어른 2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 1500원, 집와이어 3만원

수양개빛터널  충북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 135 / 043-421-5453, 043-423-8502(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 / 어른 및 청소년 9000원, 어린이 6000원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 입장 포함

다누리아쿠아리움  충북 단양군 단양읍 수변로 111 / 043-423-4235 / 어른 1만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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