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11
두루미 만나러 일본 관광객 한국여행 온다
두루미 만나러 일본 관광객 한국여행 온다
한국관광공사는 일본인들의 관심도가 높은 두루미를 테마로 겨울 특별 한정 상품을 기획했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당일코스로 ‘DMZ 트레인’을 타고 경원선 종착역인 백마고지역에 도착하여 전용버스로 대마리 일원, 철원평야 등에서 두루미, 재두루미 등을 탐조하는 일정이다. 투어는 2월 말까지 한시 운영한다. 매주 화요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천연기념물 제202호이며 전 세계적으로 개체 수 2000~3000마리에 불과한 멸종위기 1급 동물 두루미는 겨울철이 되면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로 날아든다. 예로부터 두루미는 십장생 중 하나로 불로장생의 상징이자 행복, 행운 등을 의미하는 새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일본에서 두루미는 빨간 정수리를 가졌다하여 ‘단쵸쯔루(丹頂鶴)’라고 불리며 귀한 새로 여겨지고 있으며, 일본 최초 람사르 조약 등록 습지인 홋카이도의 쿠시로 지역은 철원에 버금가는 두루미 서식지로 유명하다.
한국관광공사 임용묵 일본팀장은 “겨울철 진객인 두루미를 활용한 이번 기획 상품은 일본 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이며, DMZ 안보관광이 탐조관광과 결합되는 시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