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03
중국 파워블로거 ‘왕홍’, 한국 관광의 매력을 찾다
중국 파워블로거 ‘왕홍’, 한국 관광의 매력을 찾다
최근 중국을 공략하려는 국내 기업들의 화두는 단연 ‘왕홍(網紅)’이다. 왕홍이란 웨이보·웨이신·인스타그램 등 SNS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많은 팬을 보유한 중국의 이른바 ‘파워블로거’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국경절 연휴기간 왕홍을 한국에 초청, 중국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를 소개했다. 중국 베이징·상하이·광저우·청두·시안·우한 등 6개 지역에서 선발, 초청된 13명의 왕홍은 코리아세일페스타, 세금즉시환급제도, 공항철도, 지도·딜리버리 서비스 등 국내 중국인 대상 서비스를 실제 여행객 입장에서 시험해보고 한류스타 스타일링, 한식 만들기, 한복 입고 북촌 여행, 당일치기 기차 여행 등을 체험했다.
이들은 뷰티, 미식, 한류, 여행작가, 기자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로 최소 250여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왕홍 장지아 씨는 “중국의 1980∼90년대생은 상당한 소비능력을 갖추고 패션과 유행에 민감해서 서울에서 패션과 관련한 글로벌 행사를 적극적으로 개최하고 한국의 패션과 미용 관련 상품을 연계한다면 훌륭한 관광상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80년대생은 이미 대부분 자녀를 둔 부모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더 많은 정보가 제공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중국으로 돌아간 후 치옹유·마펑워 등 중국 최대 여행공략기 공유 플랫폼에 방한 여행기를 등재, 한국 관광 홍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