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03
인도 기업회의 단체 450명 올해 첫 유치
인도 기업회의 단체 450명 올해 첫 유치
한국관광공사가 새해 첫 기업회의 유치에 성공하며 마이스(MICE, 기업회의·인센티브·컨벤션·전시산업의 통칭) 시장 확대에 나섰다.
관광공사는 현대자동차 인도지역 판매조직 책임자들로 구성된 기업회의 단체인 ‘내셔널 딜러 콘퍼런스 2017(National Dealer Conferernce 2017)’을 한국으로 유치했다. ‘내셔널 딜러 콘퍼런스’는 인도 전역의 현대자동차 딜러와 판매사원들이 인도 또는 세계 각국으로 장소를 바꿔가며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현대자동차 인도법인 설립 20주년 기념 행사로 한국에서 개최됐다.
인도 내 현대자동차 판매조직 책임자와 가족, 종사원 등 450명으로 구성된 이번 방한단은 1월 22일부터 25일까지 현대자동차 관련 시설을 돌아보고 본사 관계자와 회의를 개최하는 등 빡빡한 일정을 보냈다. 관광공사는 퓨전국악공연 관람이 포함된 갈라디너와 인사동 투어 등 관광 일정을 지원했다.
기업회의는 마이스 산업의 한 축이지만 그동안 중국인 중심의 대규모 인센티브 단체에 가려 주목받지 못 했다. 그러나 최근 중국 단체관광객 증가세가 둔화된 상황에서 이를 보완해 줄 ‘블루오션’으로 재평가받고 있다.
관광공사는 기업회의 유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올 상반기 중 인도에서 기업회의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기업회의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자동차·조선·정보통신(IT) 등 경쟁력 높은 글로벌 기업을 다수 보유한 한국의 강점을 살려 홍콩, 싱가포르 등 기업회의 개최지로 많이 알려진 아시아 지역 경쟁국과 차별화된 제도와 홍보·마케팅 전략을 펼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