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10
외국인 관광객 단골 맛집에 ‘암행어사’ 보낸다
외국인 관광객 단골 맛집에 ‘암행어사’ 보낸다
한국관광공사는 9월 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요 지역 음식점의 서비스 품질을 암행 평가하는 ‘미스터리 쇼퍼(Mystery Shopper)’ 점검단을 출범시켰다.
‘미스터리 쇼퍼’ 점검단은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 대상 음식점 서비스를 개선해 방한 만족도를 높이고 ‘미식투어(식도락 관광)’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내·외국인 각 50명으로 구성된 ‘미스터리 쇼퍼’는 오는 11월까지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찾는 6개 지역(서울·경기·인천·부산·전북·강원) 관광특구 등의 음식점 400곳을 불시에 방문해 서비스 품질 및 외국어 메뉴 표기 실태 등을 점검한다.
2인 1조로 구성된 내국인 1개 조, 외국인 1개 조가 시차를 두고 대상 음식점을 차례로 암행 방문하며, 대상과 시기는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진다.
특히 단체관광객 상대 음식점 50곳에서는 실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출구 만족도 조사를 하여 서비스 품질 평가 자료로 활용한다.
관광공사는 종합적인 평가를 해 ‘최우수’ 등급으로 선정된 음식점에는 국내외 온·오프라인 광고, 이벤트 개최 등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고, 서비스 품질이 낮은 음식점은 개선점을 도출하기 위한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컨설팅 결과를 해당 음식점이 소재한 지자체와 공유해 해당 지역 음식점의 체계적인 서비스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