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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스토리


발행호 465 호

2016.02.11

[해외 관광산업을 엿보다] ②크루즈의 나라, 노르웨이

노르웨이 베르겐 항구 전경

 

크루즈의 나라 노르웨이

 

청사초롱이 2016년 신년특집 기획으로 ‘해외 관광산업 우수사례’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이번 시리즈를 통해 관광대국의 선진 사례를 살펴보고 한국관광의 현황과 문제점을 되짚어보려 합니다.아울러 향후 한국관광의 발전 방향과 신사업 발굴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명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 목적지는 노르웨이입니다.

에디터 박은경, 글 이경택(한국관광공사 국내스마트관광팀), 사진 진종화(한국관광공사 중국 우한지사)

 

 

관광객의 수도권 집중 현상 및 한국관광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 크루즈 산업을 벤치마킹 주제로 선정했고, 크루즈가 활성화된 북유럽 특히 노르웨이를 벤치마킹 대상으로 골랐다. 북유럽 크루즈를 대상으로 선정한 이유는 우리나라와 관광자원 환경이 유사했기 때문이다. 북유럽은 지역관광 활성화와 자연친화적 크루즈가 전 세계에서 가장 활성화된 지역이다. 특히 83년에 설립된 노르웨이의 후티루텐(Hurtigruten) 국적선사는 노르웨이 해안 각 지역을 탐방하며 북극까지 갈 수 있는 자연친화적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노르웨이 크루즈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노르웨이 베르겐 항구, 항구 근처에는 삼각뿔지붕의 주택들로 빼곡하다

노르웨이 베르겐 항구

 

 

인천을 떠나 출발한 우리 일행은 핀란드 헬싱키에 도착했다. 헬싱키 역시 북유럽의 대표적 도시이기 때문에 항구에 많은 크루즈 선들이 오고간다. 그중에는 노르웨이 오슬로, 베르겐 등 주요지역을 기항으로 하는 크루즈 선들도 많았다. 핀란드는 관광이 국가를 지탱하는 주요 산업인데 헬싱키에 정박한 크루즈 선에서 내리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니 관광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다.

헬싱키는 핀란드의 수도지만 아주 작은 도시여서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는데 하루면 충분했다. 그중 헬싱키 대성당 및 핀란드식 사우나는 꼭 한번 경험해봐야 한다.

 

다음날 우리는 노르웨이 오슬로로 향했다. 오슬로는 세련되고 깔끔한 스타일의 도시였다. 특히 오슬로 오페라 극장 및 비젤란 조각공원은 반드시 가봐야 할 곳이다. 디자인에 문외한일지라도 서유럽과는 확연히 다른 북유럽 스타일을 느껴볼 수 있다.

오슬로를 떠나 노르웨이 제2의 도시인 베르겐으로 향했다. ‘겨울왕국’이라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만화로 유명한 지역이다. 노르웨이에 가기 전 지인으로부터 오슬로 베르겐 열차의 코스 풍경이 아름답다는 말을 들었다. 직접 타보니 과연 놀라웠다. 노르웨이관광청의 슬로건 ‘powered by Nature’가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처음에는 계속 사진을 찍었는데 나중에는 사진으로 이 광경을 담을 수 없다는 생각에 사진기를 내려뒀다. 그리고는 눈앞에 펼쳐진 비현실적인 풍경에만 몰입했다.

 

베르겐 어시장 거리를 오가는 많은 사람들

베르겐 어시장 거리

 

 

베르겐에는 밤에 도착했지만 백야현상 때문에 거리는 대낮처럼 밝았다. 북유럽 도시들의 특징인지 노르웨이 제2의 도시라는 베르겐도 마치 소도시 같았다. 베르겐 항구에서 해산물로 끼니를 챙겼다. 살인적인 물가 때문에 가격은 비쌌지만 그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맛이었다.

새벽 1시가 지나고 북유럽에도 어둠이 깔렸다. 베르겐 산 정상에 걸어올라 야경을 즐겼다. 좀처럼 보기 힘든 북유럽의 야경을 보고 있으니 피곤함이 싹 가시는 듯했다.

 

다음날 노르웨이 후티루텐 선사의 직원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선사의 주요 프로그램과 마케팅 방법 등을 듣고 벤치마킹 방안을 토론했다. 이후 바로 베르겐의 옛 모습이 담긴 역사지구를 탐방한 뒤 노르웨이 최고의 피오르드를 볼 수 있는 스타방게르로 떠났다.

우리는 버스와 여객선을 번갈아 타며 스타방게르에 도착했고, 곧바로 게이랑에르 피오르드로 떠났다. 피오르드 정상까지는 약 1시간 정도 등산을 해야 하는데 가는 길이 만만치 않았다.

 

 

노르웨이 게이랑에르 피오르드

 

정상에 오르자 노르웨이 최고의 피오르드라는 게이랑에르 피오르드가 펼쳐졌다. 끝없이 길게 펼쳐진 협곡을 보며 우리는 감탄사 외에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이런 자연환경을 가진 노르웨이가 새삼 부러웠다.

 

스타방게르 답사를 마치고 북유럽의 크루즈 산업을 좀 더 알아보고 싶어 스톡홀름과 코펜하겐에 들렀다. 노르웨이 국내에서만 운행하는 크루즈보다 북유럽 여러 국가를 코스로 하는 크루즈선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스톡홀름과 코펜하겐을 견학하고 무엇보다 모항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스톡홀름은 여러 크루즈 선사의 모항인데 기본적으로 관광객들의 숙박 일수가 많기 때문에 경제적 파급 효과가 상당하다고 한다.

 

덴마크 코펜하겐 뉘하운 운하 풍경, 유람선을 탄 사람들과 운하 옆 거리를 걸어가는 수많은 사람들

덴마크 코펜하겐 뉘하운 운하

 

스웨덴 스톡홀름 거리 풍경, 벤치에 앉아 잇는 사람들, 난간 위에 누어 음악을 듣는 젊은이

스웨덴 스톡홀름 거리의 사람들

 

우리나라도 한국에만 머무르는 크루즈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한중일, 더 나아가 동남아를 아우르는 크루즈 프로그램의 개발이 시급하다. 아울러 제주, 부산, 여수 등을 모항지로 하는 크루즈 산업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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