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상당산성길 주변 볼거리

국립청주박물관

상당산성에서 4km 정도 떨어져 있는 박물관. 1987년에 개관했으며 충북 지역의 문화유산을 조사·연구·전시하는 공간이다. 많은 구석기 유적을 감상할 수 있는 선사문화실, 국보 제106호 ‘계유’가 새겨진 아미타불비상이 있는 고대문화실, 높은 수준의 불교문화를 보여주는 고려문화실, 출토된 다양한 도자기를 볼 수 있는 조선문화실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수암골

한국전쟁 때 피난민들이 정착하면서 만들어진 동네다. 우암산 자락 청주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높은 곳에 위치한다. 2007년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마을이 따뜻한 감성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추억의 골목길 여행’이라는 주제로 아름답게 재탄생한 것.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카인과 아벨’, ‘영광의 재인’ 등의 촬영지로도 알려졌다.

청남대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으로 전두환 대통령부터 이명박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휴가를 보냈던 곳이다. 2003년 일반에 개방했다. 본관과 별관, 대통령기념관, 광장, 정원, 분수 등을 갖췄다. 13.5km에 이르는 대통령길과 대청호반을 따라 호젓한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체험프로그램도 홈페이지(chnam.chungbuk.go.kr) 예약을 통해 즐길 수 있다.

청주의 맛

상당집

상당산성 한옥마을에 자리한 식당.

직접 두부와 비지장을 만드는 집으로 유명하다. 어머니의 손맛을 이은 아들이 운영하는 곳으로 옛 맛을 지키고 있다. 청국장찌개와 비지찌개는 구수한 맛이 일품. 걸쭉하면서도 비린 냄새가 적어 누구나 좋아한다. 노릇하게 구워 내는 두부지짐도 두부를 이 집에서 직접 만든 만큼 고소함이 남다르다. 파와 오징어를 듬뿍 올린 파전은 가격에 비해 양과 질이 훌륭하다.

두부지짐 6000원, 두부전골(대) 2만5000원, 파전 6000원

043-252-3291

고추만두국집

2대째 운영 중인 ‘원조’ 고추만둣국집이다. 30여 년 된 식당은 충청도 만두 스타일을 고집한다. 김치와 두부, 당면 그리고 직접 삭힌 고추를 넣은 만두는 매우면서도 중독성이 강하다. 여기에 사골국물을 베이스로 양념을 풀어 칼칼하게 끓이면 이 집 고유의 고추만둣국이 완성된다. 여름별미로 채소 듬뿍 올린 비빔국수와 튀긴 만두도 인기. 몇 년 전 방송에 나와 제법 유명해졌음에도 주인장의 정성과 친절은 그대로다.

고추만둣국 6500원, 떡만둣국 7500원

043-253-4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