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03
대청호반길 1코스 금강 로하스 해피로드-주변 볼거리와 맛
금강 로하스 해피로드 주변 볼거리
한밭수목원
한밭수목원은 조금씩 숲을 채워갔다. 2005년에 개원한 서원과 2009년에 개원한 동원, 그리고 2011년에 개원한 열대식물원 등 조금씩 넓어지고 그 풍경이 다양해졌다. 서원은 물오리나무숲과 명상의 숲, 버드나무숲 등이 있어 한껏 깊은 숲을 느낄 수 있다. 열대식물원은 열대우림원과 야자원, 맹그로브원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삼색체리와 오척바나나 등 희귀한 식물들을 볼 수 있다. 동원의 호숫가 데크길은 물바람으로 시원하게 걸을 수 있다. 호수에서 자생하는 수생식물이 장관이다.
이응노미술관
이응노미술관은 건물 자체가 하나의 작품이다. ‘산책’을 테마로 세계적인 건축가 로랑 보두엥이 설계했는데, 실내로 커다란 창을 통해 빛이 자연스럽게 들어오게 지어져 따스하고 밝은 느낌이다. 동양의 서예와 문인화, 서양의 콜라주 기법을 섞어 만든 독창적인 작품으로 사랑받고 있는,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인 고암 이응노 화백의 유작을 전시하고 있다. 총 4개의 전시관으로 2전시관에서 3전시관으로 잇는 통로는 커다란 창이 나 있고, 창 너머로 대숲이 펼쳐진다.
대전의 맛
진로집
보통 두루치기 하면 돼지고기가 주재료다. 하지만 대전에서는 두부와 오징어로 자박하게 볶아낸 두루치기가 유명하다. 진로집은 1969년에 개업해 3대째 손맛을 이어오고 있다. 두부와 오징어, 파에 고추장 양념과 참기름을 넣고 볶아내는데 두부의 보들보들 식감과 고소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중독성이 강하다. 국물에 면 사리를 비벼 먹으면 매콤한 맛이 한결 순해진다. 두부오징어두루치기(소) 1만5000원, 두부전 5000원, 수육(소) 1만6000원. 042-226-0914
신도칼국수
대전은 칼국수의 도시다. 봄이면 칼국수 축제도 연다. 6·25전쟁 이후, 호남선과 경부선 철도가 만나는 곳이라 구호물자가 모였는데, 그중 밀가루가 많았단다. 1961년 문을 연 신도칼국수는 사골 육수에 보드라운 면발이 특징이다. 들깻가루와 양념장을 얹으면 고소함과 감칠맛이 더해진다. 기름 쏙 뺀 수육도 별미. 칼국수 4000원, 수육(소) 1만2000원, 두부두루치기 1만원. 042-253-67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