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호 논골담길 주변 볼거리와 맛

천곡천연동굴

동해시 중심부에 위치한 동굴. 국내에서 유일하게 도심 속에 위치한 동굴로 1991년 아파트 공사를 하던 중에 발견한 후, 총 약 1400m 중 그 반만 개발해 공개하고 있다. 동굴은 30분 정도면 넉넉하게 둘러볼 수 있다. 석회암 수평동굴인 천곡천연동굴은 4~5억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석순과 종유석이 만나 생성된 석주와 국내에서 보기 드물 정도의 대형 규모의 용굴, 황금빛 도는 천연기념물 황금박쥐 등도 발견되었다.

한섬해변

동해의 해변은 날씨 운이 좋다면 지중해 부럽지 않은 색색의 바다를 볼 수 있다. 그중 한섬해변은 덤으로 한적함까지 느낄 수 있다. 마치 프라이빗 해변에 온 것 같은 기분이다. 작은 규모의 해변은 끝과 끝이 보일 정도로 아담하지만 그 풍경은 수려하다. 작은 언덕을 이룬 산과 이어지는 수평선, 울창한 송림과 바위들이 어우러져 생동감 넘치는 해변의 풍경을 만든다. 군사 지역이라 낮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오부자횟집

물회와 회덮밥 전문점. 1997년에 오픈한 횟집은 그 당시 회와 물회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였지만 10여 년 전부터는 두 가지 메뉴만 주력으로 하고 있다. 특히 냄비물회로 유명한데 주인장이 직접 개발한 레시피가 담겨 있다. 스테인리스 냄비에 물회를 담아 더 시원하게 즐길 수 있고, 더덕이 들어간 육수는 회의 비린 맛을 잡아준다. 횟감으로는 제철 국내산 활어회를 내는데 가을엔 오징어나 문어숙회가 들어가 쫄깃한 식감과 한층 더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냄비물회 1만3000원, 회덮밥 1만3000원, 어린이미역국 6000원. 전화 033-533-2676

메르시마마

프랑스와 덴마크에서 천연발효 효모로 반죽해 스톤 오븐에서 고온으로 구운 빵을 맛볼 수 있는 베이커리. 급냉동으로 들여와 알맞게 구워내 그 맛, 그 식감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주인장이 직접 만드는 빵반찬은 이름도 생소하다. 빵 위에 까나페처럼 얹어 먹거나 샐러드 토핑으로도 먹는 것. 직접 재배한 바질과 토마토 등을 이용해 정성스럽게 만든 빵반찬은 바질잣페스토와 뽀모도르델솔, 치아바타치아씨드, 허브가지올리브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예약하면 커피 한 잔과 빵반찬을 무료로 시식해볼 수 있다. 배송도 가능하며 ‘103LAB’ 게스트하우스에서 조식으로도 맛볼 수 있다. 커브크로와상 2800원, 바게뜨블랑쉬 5500원, 바질잣페스토스프레드(240g) 2만4800원. 전화 033-535-4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