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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마을 곳곳에 걷고 싶은 명품길 조성

 

 

                                                                                                    보성강변 배롱나무 꽃길 [보성군 제공]

 

(보성=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보성군은 다향 이십리길·득량 오봉산길·해평 호수길 등 지역 곳곳에 주민들을 위한 명품길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다향 이십리길은 이순신 장군이 선조에게 장계를 쓴 열선루(신흥동산)에서부터 동윤천을 지나, 반암교까지 이어지는 왕복 9.2km 코스다.

현재 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득량 오봉산에도 주민들을 위한 산책로 오봉산 생태길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에메랄드빛으로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해평호수에는 수변산책길·용추골길·황소걸음길 등 6가지 테마의 산책로가 만들어지며 현재 일부 구간이 개방돼 주민과 관광객 사랑을 받고 있다.

해평호수길은 산책로를 따라 산벚나무, 사스레피나무, 삼나무, 편백, 대나무, 산죽, 단풍나무, 히어리, 생강나무 등 다양한 수종을 보유하고 있다.

의병·독립운동의 정신이 깃든 벌교읍에는 '의(義)'를 테마로 한 선근 공원이 조성된다.

다음 달 완공 예정인 선근공원에는 담살이 의병장 안규홍 동상과 벌교의 의로운 주먹을 상징하는 황금주먹상, 보성의 의병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조형 벽화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공원을 따라서는 가볍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가 조성된다.

보성강을 따라 걸을 수 있는 배롱나무 길(12km)은 이미 만들어져 있다.

미력면 용정중학교 앞에서 시작하는 이 길은 강변을 따라 형성된 둑 위를 걸으며 붉게 핀 배롱나무를 감상할 수 있다.

15년 전부터 가꿔온 이 길에는 1만2천 그루 이상의 배롱나무가 줄지어 심어져 장관을 이룬다.

보성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지역 주민들이 답답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좋은 공원길이 되도록 사업을 꼼꼼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5/26 14:4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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