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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호


2019.3,4vol.500

대한민국의 구석구석 청사초롱이 밝혀드립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행되는 월간지 청사초롱은 한국관광산업의 현황과 여행정보 및 관광공사, 지자체, 업계등의 소식을 전합니다.
발행호 495 호

2018.09.05

한 박자 느리게, 증평 밤티마을

한 박자 느리게 증평 밤티마을


충북 증평군은 2003년 괴산군에서 분리 독립한 군이다. 1읍(증평읍)·1면·27법정리를 가진 미니 지자체다. 충북도에서 가장 작다. 이름난 경관은 없지만, 구석구석 짭짤한 볼거리와 이야깃거리들이 숨어 있다. 널리 알려지지 않아 그만큼 한적하고 대접받는 여행을 누릴 수 있다.

남북으로 긴 증평군의 남쪽 구석, 구석산·구라산(구녀산)·좌구산에 둘러싸인 골짜기에 밤티마을(율리)이 있다. 느림의 미학이 배 있는 유서 깊은 마을이다. 느리고 우직한 삶, 대기만성의 인생이 무엇인지 알아보며 누리는 1박 2일 여행은 자녀 동반 가족 코스로 알맞다.

                                                                                글 이병학(한겨레신문 ESC팀 선임기자)  사진 이병학, 박은경




코스:추천대상-느리고 더딘 삶의 가치를 배우고 싶은 자녀 동반 가족




한 박자 느리게 둘러보는 증평 밤티마을


삼기조아유마을 농촌체험


삼기조아유마을 방울토마토 따기


산세가 거북(또는 개) 형상이라는 좌구산의 서북 자락, 삼기저수지(율리저수지) 밑에 있는 농촌체험마을이다. 청주·괴산·증평 세 지역의 기가 모이는 곳이라 해서 ‘삼기’다. 행정구역상 남차리 장내마을에 속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휴가여행지로 추천한 체험마을이다. 남차리·덕상리 주민들이 힘을 모아 다양한 농촌체험 행사를 벌인다. 팥·계피·콩으로 3색의 고물을 올리는 3색 인절미 만들기, 참깨 털기, 에코백 만들기, 비누 만들기, 사과 따기, 사과잼 만들기, 천연염색 등 체험을 진행한다. 1만원 안팎의 체험비를 내면, 만들고 수확한 것의 일정량을 가져갈 수 있다. 체험관이자 숙박시설인 ‘삼색마을 공동체회관’에서 묵으며 식사도 할 수 있다. 4~6인실 성수기(9월까지) 평일 8만원, 주말 10만원. 예약 주문하면 백반, 비빔밥, 버섯찌개, 오리백숙, 닭백숙 등 식사도 할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야외 물놀이시설(퍼니짐 물놀이장)도 마련돼 있다.




삼기저수지 둘레길(등잔길) 산책



삼기저수지 둘레길


주변 마을에 농수를 공급하는 아담한 저수지다. 산자락 숲과 물가를 따라 저수지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3km 길이의 순환산책로가 마련돼 있다. 대부분 완만한 나무덱길이어서, 천천히 걸으며 초가을 호숫가 정취를 맛볼 수 있다. 이 둘레길을 등잔길이라고도 부른다. 과거시험 보러 떠났던 선비를 기다리던 처녀가, 밤길에 선비가 넘어질까 걱정되어 밤마다 등잔불을 켜 들고 3년을 기다리다 망부석이 되었다는 전설에서 따온 이름이다. 둘레길을 걸으며, 마모가 심하게 된 고려 때의 석조 불상(율리 석조관음보살입상), 소품 가게 겸 카페인 ‘자연등잔길’을 만나게 된다.



별천지공원


별천지공원 거북상


밤티마을(율리) 도로변에 조성한 소공원이다. ‘별천지’는 별(좌구산천문대)과 자연경관(좌구산)을 합성해 지은 이름이라고 하는데, 공원 조형물의 주요 테마는 ‘느림’이다. ‘느림’은 이 마을 출신 조선 중기 시인 백곡 김득신(1604~1684)의 대기만성의 삶을 상징한다. 김득신은 어려서 천연두를 앓아 글을 수십, 수백 번 읽어도 외지 못하는 둔한 아이였다. 유명 점술가였던 부친(김치)의 배려와 격려로, 책 한 권 한 권을 무수히 되풀이해 읽은 끝에 그는 조금씩 글을 깨치게 된다. 수십 권의 책을 각각 수만 번씩 읽고 왼 그는 나이 59살에 이르러 마침내 과거에 급제하게 된다. 그가 지은 시는 ‘당대 최고’ 라는 평가도 받는다. 대기만성형의 전형적 인물이다. 공원엔 김득신 조형물, 거북과 토끼 조형물, 김득신이 지은 시를 새긴 빗돌 등이 설치돼 있다.



김득신 이야기길


김득신 이야기길 안내판


밤티마을 뒷산에는 김득신의 묘가 있다. 마을길·산길을 잇는 길을 만들어 ‘김득신 이야기길’이란 이름을 붙였다. 김득신 묘는 부인 묘와 나란히, 부친인 김치의 묘 아래에 있다. 빗돌과 한 쌍의 동자석이 옛 모습 그대로다. 묘 아래쪽엔 ‘독서왕’ 김득신의 삶의 이야기를 적은 장식벽과 정자, 시비 등도 세워져 있다. 마을 도로변에도 머리 나쁜 김득신이 우직하고 성실하게 공부한 끝에 꿈을 이루는 과정을 그린 만화 벽화를 설치했다.



좌구산휴양랜드


좌구산 구름다리



좌구산 자락 숲속에 다양한 휴양시설이 마련돼 있다. 밤티마을에서 천문대를 향해 오르면서 좌구산 캠핑공원, 사계절 썰매장, 좌구산 숲 명상의집, 좌구산 구름다리 등이 이어진다. 길이 1.2km의 좌구산 줄타기(집라인)도 즐길 수 있다. 명상의집에서는 생태공예·꽃차 만들기·천연염색, 명상, 숲 해설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좌구산 구름다리(명상의 다리)는 폭 2m, 총 길이 230m(출렁다리 구간 130m), 높이 50m의 출렁다리다. 휴양림에는 숲속의집 3개 동(4·8·15인용), 별무리하우스 3개 실(3·4·8인용) 등의 숙소가 있다.




좌구산천문대


좌구산천문대


휴양림에서 산길 따라 잠시 더 오르면 증평군에서 운영하는 좌구산천문대가 나온다. 주관측실·보조관측실·천체투영실·VR체험실 등을 갖췄다. 1시간 30분에 걸쳐 태양의 흑점·홍염 관측(낮), 달·행성·성단·성운 관측(밤) 등을 진행하는 일반 관람, 금·토요일에 각 1회씩 천체 관측을 진행하는 가족캠프(2시간 30분)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예약 필수.



율리 손두부


율리 손두부식당의 순두부


우리 전통음식은 대개 오랜 시간 만들고 숙성시켜 먹는 슬로푸드다. 두부도 콩을 삶고 갈아 끓이고 식혀 굳히는, 긴 과정이 필요한 음식이다. 율리의 ‘율리손두부식당’과 ‘체험마을식당’은 매일 두부를 직접 만들어 손님상에 내는 곳이다. 구수하고 순하며 담백한 순두부, 얼큰한 두부전골, 비지장, 두부전, 청국장 등을 맛볼 수 있다. 두 식당은 순두부와 모두부 맛도 훌륭하지만 인심 좋고, 반찬도 맛깔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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