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14
원주 이전 임직원 가족 초청 행사
원주 이전 임직원 가족 초청 행사
Healthy 원주, Happy 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가 원주로 본사를 이전한 지 어느덧 10개월이 흘렀다.
아이가 뱃속에서 열 달을 보내고 세상에 나오듯, 관광공사도 원주에서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며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글, 사진 박은경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8일 ‘헬시(Healthy) 원주, 해피(Happy) 관광공사’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원주혁신도시로 옮겨온 관광공사 직원 가운데 가족과 함께 원주로 이주한 임직원 및 가족 100여 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원주와의 친밀감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먼저 참가자들은 원주의 대표 관광 시설인 레일바이크를 타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관광공사 직원과 그 가족들은 서로 호흡을 맞춰 쉴 새 없이 페달을 밟았고, 원주의 산과 강은 그 보답으로 아름다운 경치를 내보였다.
이어 산꼭대기 예술 정원 뮤지엄 산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곳에서 참가자들은 자연과 어우러진 예술작품을 자유롭게 감상하며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 일부는 미술관 본관을 돌며 백남준과 앤디 워홀의 작품 앞에서 감탄을 쏟았고, 다른 일부는 산이 에워싸고 있는 정원에 앉아 예술보다 더 예술인 자연을 온몸으로 느꼈다.
서서히 해가 지고 달이 떠오를 무렵, 참가자들은 미술관 잔디마당에 마련된 만찬 장소로 향했다.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만찬 행사는 관광공사와 원주시가 활발한 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뜻을 모으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원주시는 관광공사와 긴밀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각오로 공사 직원들을 원주시 명예관광서포터즈로 위촉했고, 관광공사 직원 가족 대표는 답사를 통해 자발적인 열정을 가지고 원주시 홍보에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이후 시간은 원주문화재단의 축하공연으로 채워졌다. 축하공연으로 달아오른 분위기는 참가자들의 장기자랑과 즉흥 이벤트로 더욱 무르익었다. 사회자의 재치 넘치는 입담 역시 쌀쌀한 가을밤을 뜨겁게 달구는 데 한몫했다. 그렇게 2시간 가까이 진행된 저녁 만찬은 소원 풍선을 하늘로 날려 보내는 것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