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3.0은 행정의 중심을 정부에서 국민으로 전환하는 정부 혁신 작업으로 정부의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정책 디자인 단계부터 국민이 직접 참여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정부3.0의 철학인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관광3.0 프로젝트를 진행, 정부3.0의 효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이번 달 KTO 포커스에서는 한국관광공사가 운영 중인 관광3.0 프로젝트 가운데 몰라서 놓치기 아까운 다섯 가지 서비스를 골라 소개합니다.

                                                                                                                        에디터 박은경

 

 

 

1. 관광!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1330 관광통역안내전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관광정보 안내, 통역 지원, 관광불편 신고 등을 돕는 24시간 연중무휴 긴급전화. 도난사건 접수 등 타 부처와의 연계를 통해 여행객의 안전을 지키는 역할도 담당한다. 현재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4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향후 러시아어·프랑스어·스페인어를 추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편의점과 같은 민간 기업과의 연계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활용 사례

밝은 표정으로 사진을 찍으며 관광 중인 외국인 여자. 그때 무언가가 휙 지나가더니 가방이 사라진다.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자 당황해하던 여자가 침착하게 휴대전화를 들고 1330을 누른다. 전화를 받은 안내원이 곧바로 경찰에 연결해 사건을 접수했고, 다행히 범인도 잡혀서 가방을 돌려받았다.

 

 

이용 방법

 

국내 | 국번 없이 1330

해외 | 82-2-1330

 

 

 

2. 안전한 여행을 위한 지침서

해외 안전여행 지도 앱 Safe T-map

 

 

스마트폰 지도 서비스와 연계해 해외 주요 도시의 안전 및 관광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주의해야 하는 위험지역을 알려주는 것은 물론, 위급상황 발생 시 긴급 콜 서비스를 지원하여 발 빠른 대처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또 오프라인 지도를 기반으로 길 안내 서비스와 주요 관광지 정보를 제공, 데이터 걱정 없는 편안한 여행을 책임진다.

 

 

활용 사례

나 홀로 배낭여행을 계획 중인 동생이 걱정을 늘어놓는다. ‘혼자 가도 괜찮을까? 위험할까봐 자꾸 망설여지네. 소매치기도 많다는데 미리 피해 다닐 수도 없는 거고’. 형은 동생의 스마트폰을 뺏어 해외 안전여행 지도 앱을 다운로드 받아준다. ‘소매치기 많은 곳처럼 위험지역을 안내해 줄 거야. 미리 꼭 체크하고 움직여!'

 

 

이용 방법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안전여행’ 검색 → 다운로드 → 실행

 

 

 

3. 내 손안의 여행 가이드

스마트투어가이드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의 숨겨진 이야기를 흥미롭고 생생하게 들려주는 무료 오디오 가이드. 전국 42개 지역, 54개 관광테마를 소개한다.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를 지원하여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재미있게 전달한다. 또 지도 및 위치 서비스를 제공하며, SNS 공유 기능을 통해 여러 사람과 손쉽게 내용을 공유할 수도 있다. 향후 지자체와 협력하여 더 많은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활용 사례

 

경주 여행을 즐기고 있는 남자 둘. 안압지를 앞에 두고 ‘저기, 저거 유명한 연못이잖아. 으으, 이름이 뭐더라’를 연신 남발한다. 그러다 불현듯 한 남자가 ‘잠깐만 내가 한 번 찾아볼게’ 라며 스마트폰을 꺼내 스마트투어가이드를 실행한다. 그리고 흘러나오는 음성. ‘반월성 북동쪽에 인접한 안압지.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 이곳은...’

 

 

이용 방법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스마트투어가이드’ 검색 → 다운로드 → 실행

 

 

 

4. 맞춤형 여행의 기술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

 

 

스마트폰 GPS로 이용자의 위치를 파악해 주변 가까운 곳의 관광지와 맛집, 숙소, 축제 등을 찾아준다. 시기, 지역, 테마별로 여행 고수들의 알짜배기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이용자가 원하는 조건에 따라 맞춤형 여행코스 설계가 가능하다. 또 실제 여행을 다녀온 이용자가 자신의 블로그나 SNS를 통해 올린 여행 노하우도 엿볼 수 있다. 향후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 관광정보 DB를 구축할 예정이다.

 

 

활용 사례

 

춘천에 막 도착한 여고 동창생 둘. 한 여자가 ‘나 춘천에 대해선 닭갈비밖에 모르는데...’ 라며 난감한 표정을 짓는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스마트폰을 꺼내는 다른 여자. ‘에이~ 내가 제대로 안내해 줄 가이드를 데려왔지! 대한민국 구석구석이란 앱인데 GPS로 맛집이랑 숙소도 안내해 주고 여기서 하는 축제도 알려줄 거야!’ 걱정하던 친구의 얼굴에 웃음이 번진다.

 

 

이용 방법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대한민국 구석구석’ 검색 → 다운로드 → 실행

 

 

 

5. 믿고 보는 관광 콘텐츠를 무료로

TourAPI

 

 

스마트폰 앱 개발사가 한국관광공사의 관광콘텐츠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개방형 인터페이스. 앱 개발사는 tourAPI(api.visitkorea.or.kr)를 통해 제공정보의 정확도를 향상하고 정보수집 비용을 절감한다. 반면 한국관광공사는 새로운 서비스의 가능성을 확인하거나 앱을 통한 신규 자료 업데이트를 기대할 수 있다.

 

 

활용 사례 | 샘포스트 앱

 

 

여행지에서 휴대전화로 촬영한 사진을 앱에 올리고 받는 사람의 주소를 입력하면 실제 엽서 형태로 만들어져 상대방에게 발송된다. 내 사진 외에 앱에 저장된 유명 관광지 사진으로도 엽서를 만들어 보낼 수 있다. 엽서 주문 및 발송 시에는 건당 990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앱은 구글플레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이용 방법 홈페이지 api.visitkorea.or.kr 접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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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주는

타 기관 정부3.0 프로젝트 베스트 3

 

1. 내게 맞는 국립공원 탐방로는 어디? 국립공원 산행정보 앱

 

 

 

국민의 안전한 국립공원 탐방을 돕기 위해 제작됐다. 실시간 기상정보, 탐방로 등급정보, 119 구조요청 신고 등의 기능을 제공해 초행길이라도 안심하고 산에 오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추락위험 지역, 낙석발생 우려 지역, 급경사지, 산사태 우려 지역, 상습 결빙지역과 같은 위험요소를 사전에 탐방객에게 알려주는 재난안전 알림서비스도 제공한다. 재난안전 알림서비스는 현재 북한산국립

공원에서 운영 중이며, 2017년 전면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다.

 

이용 방법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국립공원 산행정보’ 검색 → 다운로드 → 실행

 

 

 

2. 진열장 너머 유물을 안방에서 생생하게, 외규장각 의궤 홈페이지

 

 

박물관 진열장에 가로막혀 책장을 넘겨볼 수 없는 외규장각 의궤에 대한 아쉬움과 궁금증을 명쾌하게 해소해준다. 각 의궤의 원문, 서지 정보, 해제, 원표지, 반차도, 도설, 규장각·장서각의 연계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해당 항목을 클릭하면 필요한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책 각 면에 나누어 그려진 반차도를 하나의 그림으로 연결하고 3D 영상으로 구현, 조선시대 행렬을 실감나게 보여준다.

 

이용 방법 외규장각 의궤 홈페이지(uigwe.museum.go.kr) 접속

 

 

 

3. 외국인이 돔베고기가 뭐냐고 물을 때, 제주관광통역비서 앱

 

 

외국인 관광객과 제주도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는 양방향 통번역 서비스 앱이다. 한국어와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4개 국어로 지원되며, 음성뿐만 아니라 텍스트로도 입력할 수 있다. 통번역 결과는 채팅방처럼 국문과 번역문 영역으로 나뉘어 화면에 출력된다. 제주 특유의 사투리 및 향토음식(돔베고기, 빙떡 등) 용어를 특화하여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용 방법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제주관광통역비서’ 검색 → 다운로드 → 실행 (단, 제주도에서만 이용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