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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스토리


발행호 481 호

2017.06.07

[여행자의 방] 어떤 방 ①여백이 춤추는 방, 힐리언스 선마을

초록의 산만 보이는 야외 테라스에 놓인 의자 두개 

 

더러, 방으로 기억되는 여행이 있다. 그 방에 다시 머물고 싶어 떠나고 싶은 여행도 있는 법이다. 여행의 본질을 흐릴 수도 있지만, 방이야말로 아름다운 여행의 주인공일지 모른다. 지금 소개하는 세 곳 모두 그런 방이다.

글, 사진 문유선(여행작가)

 

 

여백이 춤추는 방

힐리언스 선마을

 

마법이라도 걸린 듯, 마을로 들어서는 시속 30km의 외길로 들어서면서부터 부산스러운 마음은 느긋해지기 시작했다. 힐리언스 선마을은 건강하게 나이 들기 위해 식습관, 운동습관, 마음습관, 생활리듬 습관을 체득하도록 돕는 힐링 특화리조트다. 예약한 스테이 패키지는 1박 2일 동안 강사와 함께하는 요가와 스트레칭 프로그램이 각각 첫날 오후, 둘째 날 아침에 있다. 그 외 산책, 섭식과 관련한 시청각교육, 필사 등의 프로그램은 자발적으로 하면 된다.

 

정원동 외관 풍경 

 

주차장에 차를 대고 꽤 가파른 언덕을 올라 안내센터가 있는 가을동으로 들어선 후 ‘마을에서 하루를 알차게 보내는 법’에 대한 동영상을 시청한다. 가파른 산자락의 숙소까지는 걸어서 움직인다. 차가 진입할 수 있는 곳은 마을 입구 주차장까지다. 느리고 불편하지만 건강해지기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불평이 없다. 자연의 소리와 촉감이 언덕길을 오르는 더딘 발걸음을 응원한다.

 

들판에 피어난 파란색 꽃들 

 

방은 숲속동에 있다. 마을 가장 높은 자리에서 가장 멋진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여행자를 기다리는 방은 정갈하고 아름답다. 냉장고, 에어컨, 텔레비전, 컴퓨터 등 공간을 해치는 못생긴 물건들이 없고 인터넷과 휴대전화도 안 된다. 커다란 통창 밖으로는 산의 능선이 첩첩이 흐른다. 주변 산세를 인테리어로 차용한 것이 꼭 옛 선비의 방을 닮았다. 공간의 여백에는 바람과 햇살이 깃들어 선선하고 따뜻한 기운이 감돈다. 아무 할 일이 없게 되자 비로소 스스로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를 고민하게 됐다. 자고 싶었다. 아늑하고 고즈넉한 기운이 감도는 공간에 몸을 뉘었고 스르르 잠이 들었다.

 

2인용 침실 내부, 창을 통해 하늘에서 빛이 내려오고 이불 딱 두채만 들어가는 공간 

 

요가, 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할 시간이다. 힐리언스 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이 파노라마로 보이는 GX룸에서 진행됐다. 요가 선생님은 동작과 호흡 그리고 명상까지가 요가의 한 줄기라고 설명했다. 움츠렸던 몸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방법은 움직이는 것이라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비틀비틀, 뒤뚱뒤뚱 따라 하는 동작들은 대개 호흡과 명상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워밍업 같은 느낌이다. 날숨, 들숨마다 숫자를 세다 보면 어느덧 명상의 단계에 돌입한다. 편안하고 졸리다. 명상할 때의 상태가 현재의 몸 상태란다. 요가 선생님의 마지막 말이 인상적이다.

“온전하다는 의미는 대상이 없이도 스스로 외롭지 않고 즐거운 상태입니다.” 이곳에 온 이유다.

 

통창으로 푸른자연이 한눈에 들어오는 GX룸에서 요가를 하는 선생님과 참가자들 

비채식당에서 제공되는 건강한 음식(잡곡밥, 김치, 메추리알조림, 채소볶음, 샐러드등) 

 

건강하게 먹고 따뜻하게 목욕하고 활기차게 걷는 것은 마을에서 누리는 다양한 즐거움이다. 마을 내 비채식당(비우고 채운다는 뜻)은 영양을 고려한 건강한 식단을 구성했다. 제철 재료로 정성껏 마련한 신선한 음식들은 몸은 물론 마음까지 달랜다. 마을을 아우르는 다섯 갈래의 트레킹 코스 곳곳에는 풍욕장, 숲 속 강의실, 경관 조망터 등이 산재해 있다. 오솔길 따라 걷다 보면 뇌와 심장이 말랑말랑해지는 느낌이다. 자연세유스파에서의 시간은 더없이 달콤하다. 혈행을 원활히 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몸을 데우는 것. 탄산탕과 온열탕, 황토대리석과 칠보석이 가득한 팔선욕장, 천연황토방에서 묵은 땀과 노폐물을 실컷 배출하면 새사람이 된 것 같다.

누구나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문명이 만들어 낸 온갖 방해물을 걷어 내고 감사히 먹고 많이 움직이며 마음을 비우는 것. 힐리언스 선마을은 이 단순한 패턴이 건강하게 사는 법이라고 가르쳐준다.

 

자연세유스파 탄산탕 

숲속 나무 계단길 

 

귓속말 tip

숲속동에 머무는 사람이 핸드폰을 급하게 켜야 할 경우, 가을동 비즈니스 센터보다는 가까운 트레킹 코스로 들어서는 것을 추천한다. 가을동에서 숲속동까지 움직이는 길이 만만치 않게 가파르고 멀다. 트레킹 코스는 조난을 대비해 전화기 사용이 가능하다.

 


 

 

주소 강원 홍천군 서면 종자산길 122

전화 1588-9983

홈페이지 www.healience.co.kr ※ 온라인 또는 전화 예약

입촌 오후 3시, 체크아웃 오전 11시

퇴촌 오후 2시

가격 스테이패키지(비수기, 주말 기준) 정원동 스탠더드 1인실 23만원, 정원동 스위트 2인실 37만1000원, 숲속동 스탠더드 2인실 36만2000원, 숲속동 스위트 2인실 39만8000원

체험프로그램 방문 프로그램 6만5000원부터, 숙박 프로그램 23만원부터

주차 가능

취사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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