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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스토리


발행호 483 호

2017.08.02

[여행자의 방] 세 밤의 이야기 ②하늘 보며 잠드는 쾌적한 밤, 루소호텔

루소호텔 Vip 객실, 쇼파가 있는 거실 

 

하늘 보며 잠드는 쾌적한 밤, 루소호텔

 

강릉시청 인근, 루소호텔의 투숙 당일 소나기가 온 게 행운이다. 가장 높은 9층의 복층 구조인 VIP 객실에 몸을 뉘었다. 이리저리 뒤척거리고 있는데, 후드득후드득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이윽고 세찬 소나기가 하늘을 향해 난 창으로 쏟아지기 시작했다. 비가 오는 내내 창문을 가만히 올려다봤다. 머릿속의 잡념이 빗줄기에 쓸려 내리는 듯한 느낌은 묘하게 중독적이어서, 아주 오랫동안 비가 왔으면 싶었다. 말 그대로 ‘씻김굿’ 같았다. 하늘을 향해 난 창을 통해 들어오는 아침햇살 역시 더없이 따뜻하고 포근하다. 게다가 핸드폰의 5분 단위로 설정된 열 몇 개의 알람보다 더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여기에 100인치 빔프로젝터,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월풀 욕조는 덤으로 누리는 즐거움이다.

 

루소호텔 Vip 객실, 복층구조의 2층 침실 

루소호텔 Vip 객실

 

루소호텔 디럭스객실 

디럭스객실의 테라스

테라스가 있는 디럭스객실

 

하늘을 향해 열린 창이 호텔의 특징이지만, VIP 객실은 아쉽게도 세 개뿐이다. 이 아쉬움을 달랠 호텔의 무기는 청결이다. 쾌적함으로 치자면 5성급 호텔 못지않다. 새하얀 침구, 파리가 미끄러질 듯한 바닥, 반짝반짝 빛나는 화장실 등 청소에 있어서는 강박적이라는 주인장의 말 그대로다.

객실 구성은 VIP 객실, 스위트, 디럭스, 스탠더드로 구분했다. 스위트는 VIP 객실과 동일한 조건이지만 천정의 창문 대신 테라스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스탠더드를 제외한 전 객실에는 월풀 욕조를, 호텔 내 전 객실에는 비데와 PC를 설치했다. 호텔 이름은 주인이 좋아하는 프랑스 화가의 ‘루소’ 이름을 빌렸다. 각 객실의 블라인드에는 아름다운 명화를 새겨 넣었는데 루소의 그림은 아니다. 루소의 그림이 암울한 편이어서, 대신 동시대 다른 화가들의 그림들로 선정했단다.

호텔 로비 한편에는 투숙객을 위해 셀프 바를 준비했다. 식빵, 주스, 커피로 구성된 메뉴로 간단한 아침식사가 가능하다.

 

침대위의 베개(베개커버에는 HOTEL 루소 라고 수 놓아져 있다) 

숙소 선택 시 청결이 가장 중요한 조건인 사람에게는 루소호텔이 정답

 

루소 호텔 셀프바, 간단한 음료와 식빵이 준비되어 있다 

투숙객을 위해 셀프 바

 

 

귓속말 tip

비나 눈이 오는 날은 꼭 복층 객실을 예약하자.

 

 

주소 강원 강릉시 교동광장로100번길 12  전화 033-647-9400  홈페이지 www.russohotel.com ※전화 예약

체크인 당일 오후 4시  체크아웃 익일 오전 11시

숙박요금 복층 객실 12만원, 테라스 객실 8만원  ※비수기 평일 기준

주차 가능 취사 불가능 장애인 객실 있음

 


 

 

선교장과 루소호텔 인근 관광지

 

선교장전통가구박물관 내부 전시실 

강릉선교장전통가구박물관

 

영진해변, 해변가에 많은 사람들이 있다 

영진해변

 

 

강릉선교장전통가구박물관

대를 이어온 귀한 고가구들을 그러모았다. 박물관으로 들어서면 오래된 나무 향이 짙게 난다. 기능에 따라 지역별 특색을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종류, 방대한 양의 가구들이 박물관을 가득 채웠다. 갖고 싶은 가구들이 수두룩하다. 강릉까지 가서 이곳을 안 보면 100% 후회할 것.

 

영진항과 영진해변

강릉 선교장 전통가구박물관에서 해안으로 직선을 연결하면 영진항이다. 영진항은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여행객들의 필수 코스가 됐다. 바로 옆 영진해변은 아담하고 예쁘다.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경포대에 비해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이 많다.

 

경포가시연습지

선교장 인근에 위치한 생태습지공원으로 연꽃과 신비의 꽃으로 알려진 가시연을 볼 수 있다. 경포호를 따라 조성된 산책길이 아름답고, 짧은 구간이지만 갯배를 이용해 습지를 건널 수 있는 코스도 있다. 해 질 녘이 특히 아름답다.

 

연꽃이 연못을 온통 뒤덮고 있는 가시연생태습지 

경포가시연습지

 

오죽헌, 율곡이이를 모신 사당 문성사 

오죽헌

 

경포대 해변 

경포대

 

 

오죽헌

율곡 이이가 태어난 신사임당의 친정이다. 나무 보는 일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율곡과 신사임당보다 나무가 오죽헌의 주인공일 터. 강릉 시화로 지정된 배롱나무, 율곡 이이가 쓴 ‘소나무 예찬’의 주인공인 율곡송,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매화나무인 율곡매가 한 데 모여 있다. 세 나무 모두 수령 600년이 넘었다. 오죽헌이라는 이름의 유래인 검은 줄기의 대나무 역시 아름답다.

 

경포대

경포대의 달이 뜨는 풍경은 관동8경 중 하나로 수많은 선비들을 불러들여 홀렸다. 여전히 이 풍경은 숨 막히게 아름답다. 성수기 밤이 되면 청춘들이 삼삼오오 모여 자리 잡고 음주가무를 즐기는 ‘젊음의 해변’이다. 밤 시간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는 어색할 수 있겠다.

 

* ‘여행자의 방’에서는 한국관광 품질인증제 시범 업소 가운데 엄선한 숙소 31곳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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