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브로큰하츠클럽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로컬 푸드를 기반으로 하는 F&B 브랜드로, 자유롭고 건강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숙소 ‘위크엔더스’와 ‘북 바(book bar)’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로컬 식재료를 활용해 만든 음식을 위크엔더스 조식으로 제공하고, 강릉두부스프레드를 상품화해 로컬 가치에 공감하는 고객을 만나고 있습니다.

Q 지역 원료로 식품을 개발한 이유는요?

5년 전 발리, 하와이, 치앙마이 등을 여행하며 요가, 서핑, 명상을 즐겼습니다. 그러면서 발리의 후무스, 하와이의 스무디 볼, 치앙마이의 아사이 볼처럼 지역의 건강식품을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한 음식이 한국에도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어요. 동해안에서 서핑을 즐기던 중 해수를 사용해 만든 강릉 두부가 지역색에 가장 적합한 식재료임을 알게 됐습니다.

Q 강릉두부스프레드는 어떻게 만들었어요?

젊은 세대의 공감을 얻고자 두부를 스프레드 형태로 가공했습니다. 두부는 한식뿐만 아니라 빵류, 채소, 샐러드 등과 훌륭한 조합을 자랑합니다. 달걀을 넣은 오리지널 상품과 채식 인구 증가를 고려해 동물성 원료를 제외하고, 대두단백을 활용한 비건 상품을 만들었습니다. 사실 두부는 신선식품이라 상품화와 유통을 모두 고려해 가공해야 하는 쉽지 않은 재료입니다. 10개월간의 연구 끝에 두부가 냉동 상태를 거치면 단백질 함량이 늘어나고, 식감이 향상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죠. 방부제나 보존제 없이 유통기한을 늘릴 수 있는 노하우도 터득했습니다.

Q 2020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기념품 부문을 통해 상품의 어떤 부분이 개선됐나요?

낯선 아이템이라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으로 소개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상품명을 고유명사로 변경해 고객에게 각인되게끔 하고요. 여행자들이 기념품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유리병을 튜브 형태로 바꾸는 등 편리성 확보에 중점을 두었어요. 기존 유리병은 선물하기 좋게끔 프리미엄 패키지로 개발 중입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참담했지만, 이를 계기로 안전하고 건강한 음식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강릉두부스프레드는 신뢰할 수 있는 지역 로컬 크리에이터가 맛과 영양을 담아 만든 상품입니다. 국내 로컬 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웰니스 마켓에 적합한 독보적인 지역 상품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우리가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에 공감하는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