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동해형씨는 어떤 회사인가요.

반려동물을 위한 수산물 전문 숍으로, 동해 바다에서 나는 ‘향기로운’ 시푸드를 제안합니다. 반려동물은 생선의 비린내를 향기로운 냄새로 인식하니까요. 수산물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고, 전국의 반려인에게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며, 수산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합니다.

Q 수상작 중 유일한 반려동물 식품입니다. 어떤 점에서 호응을 얻은 것 같나요.

상품의 진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첨가물이 없고, 분쇄하거나 재가공하지 않아 원재료의 모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칼로리가 낮고 불포화지방, 오메가3 등이 풍부해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킬 수 있고요. 또 50% 이상의 수분을 함유해 부드럽고 소화하기 쉬워 전 연령의 반려동물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저도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기 때문에 꼼꼼히 신경 썼습니다.

Q 제작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동해형씨는 국내산 원물을 이용한 프리미엄 라인을 주로 출시해왔습니다. 이후 편리하고 ‘가성비’ 있는 라인을 기획하며 국내산 원재료를 포기했고, 가볍고 경쾌한 분위기로 패키지를 새롭게 디자인했죠. 기존 프리미엄 이미지를 잃지 않으면서 고객이 상품에 공감할 수 있게 전달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습니다.

Q 공모전에 참여하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요.

14개의 수상 팀이 추려지는 3차 심사 과정 중 유일한 반려동물 상품이었고, 솔직히 확신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반려동물 식품 최초로 ‘한국관광명품’으로 선정되었고,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을 때 무척 감격스러웠어요. 3년간 브랜드를 이끌어오며 받은 상 중 가장 값지다고 생각합니다.

Q 공모전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개선한 점은 무엇인가요.

질 좋은 반려동물 식품을 만든다고 자부하지만, 소비자에게 수산물의 효용과 상품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공모전에서 진행한 컨설팅과 판로 개척 지원 등을 통해 미흡했던 마케팅 능력을 보완하고, 새로운 거래처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요.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상품을 프리미엄 라인, 가성비 라인으로 나눠 소개할 겁니다. 현재 17여 종의 상품을 출시했는데, 앞으로 가격, 품질, 생선 종류, 규격 등을 세분화한 반려동물 간식을 선보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