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테마 도시로 대구를 선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대동여기도 대구편’은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반사의 구성원들이 저마다 추억이 있는 장소를 이야기하는 것에서 시작했습니다. 게임을 통해 우리에게 친숙한 도시를 여행하며, 새로운 면면을 들여다보자는 취지에서 대구를 보드게임의 첫번째 도시로 선정했습니다.

Q 다른 부루마블 스타일의 보드게임을 비교했을 때 대동여기도는 어떤 특장점이 있나요.

게임을 통해 여행지의 문화와 역사를 간접 경험하고, 이를 토대로 그곳을 직접 방문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따라서 대동여기도의 핵심은 문화 정보의 전달과 관광입니다. 또 친환경적인 상품 구성을 위해 합성수지가 아닌 일반 종이를 사용했고, 유해 물질이 없는 실리콘으로 게임용 말을 만들어 안전성을 더했습니다.

Q 기억에 남는 심사위원의 조언이 있을까요.

교육형 콘텐츠로 변환하라는 것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가 스토리를 통해 지역을 학습하면 재미는 물론이고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이 와닿았습니다. 판매 타깃의 명확성을 높여 홍보에도 유리하고요.

Q 제작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지역의 이야기를 게임적 요소로 전환하는 과정이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 정보를 전달한다’는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 등을 특수 카드, 말, 보드 판 등 게임 구성 전반에 녹여냈습니다. 대구를 여행하며 겪을 수 있는 상황을 적은 특수 카드, 수성못 위 오리배를 형상화한 게임 말 등입니다.

Q 공모전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개선한 점은 무엇인가요.

내부 구성원의 제작 의지입니다. 기존의 보드게임과 다른 세일즈 포인트, 콘텐츠의 의미, 상품 가격 등 시장에 진출하기 전 갖고 있던 의구심이 수상을 통해 말끔히 해결됐습니다. 내부적으로 동력을 얻었고, 이는 다음 시리즈를 기약하는 발판이 됐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요.

대동여기도 대구편을 다듬으며 완성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또 다음 시리즈를 제작하기 위해 다른 도시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갖고, 상품 홍보에 관련된 콘텐츠를 제작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