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거창 유기는 어떤 곳인가요?

거창유기는 4대째 100여 년간 가업으로 내려오는 유기 공방이며, 유기 공방으로서는 최초로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모두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50여 개가 넘는 수상과 다수의우수공예품으로 선정된 이력을 갖고 있습니다.

2. 황금사과를 만들게 된 계기는요?

거창지역의 명물인 사과를 유기로 만들고 싶었고 선물 같은 그릇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사과가 주는 과실의 긍정적 이미지를 고급스러운 금빛으로 표현했고, 사과 형태의 세트로 활용 면에서도 우수하고 오브제로서도 예쁜 그릇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유기는 전통적인 형태에서만 머무는 게 아니라는 점도 부각하고자 하였습니다.

3. 제작할 때 어려운 점이 있었다고요?

사과의 형태를 잡고 유기로 만드는 것은 크나큰 모험이었습니다. 사과의 실루엣을 잡는 부분과 사과 꼭지와 이파리의 섬세함을 표현하는 것이 제작의 가장 큰 숙제이기도 했습니다.

4. 수상작에서 가장 내세우고 싶은 부분이 있나요?

거창의 명물 사과를 황금빛 유기로 만날 수 있는 점을 내세우고 싶습니다. 3가지 사이즈 제품 모두 어떠한 용도의 식기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풍요로운 과실을 뜻하는 사과를 소중한 분들에게 선물하시면 좋겠습니다.

5. 공모전을 통해 느낀 점이나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우선 공모전에서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내년에는 프리미엄 라인 뿐 아니라 일반 작품으로도 단가나 대중성 면에서 더 친숙하고 다양한 제품들을 만들어서 재도전해보고 싶습니다. 공모전에 참가하면서 많은 도움을 주신 점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6. 앞으로가 기대되는데요.

사과와 어울리는 접시나 디저트 커트러리 등을 추가로 제작해 전체적으로 어우러지는 구성을 완성해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