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과방’은 어떤 브랜드인가요?

생과방은 한국의 전통 간식인 약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고급스러운 선물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수제 약과 전문점입니다. 저희 약과는 물엿 대신 조청만을 사용해 깊은 풍미를 자랑하며, 보성 녹차와 도라지 같은 전통 재료부터 바닐라와 라즈베리 등 트렌디한 재료까지 두루 활용한 8가지 맛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생과방'은 조선시대 왕실 별식을 만들던 전각의 이름에서 따왔으며, 한국의 전통 간식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개량하여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 약과 12구 묶음 제품을 개발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약과는 고려시대부터 서민은 물론 왕실과 귀족들에게도 사랑받았던 우리의 전통 간식입니다. 최근에는 '할매니얼'이라는 트렌드와 함께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디저트로 인기를 끌고 있죠. 저희는 국내 젊은 소비자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기 위해서는 상품성과 브랜딩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시중의 많은 약과와 차별화된 감각적이고 고급스러운 제품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3. 약과를 만들 때는 어떤 부분을 가장 신경 쓰셨나요?

제품을 만들 때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마들렌, 휘낭시에, 까눌레 등 글로벌 디저트와 경쟁에서도 뒤처지지 않을 만한 좋은 품질의 약과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식감, 기름 냄새, 밀가루 맛 등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으며, 10개월 이상의 제품 개발과 테스트 기간을 거쳤습니다. 그 결과, 조청으로만 집청해 깊은 풍미를 자랑하면서도 식감이 훌륭하고,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워 기름 냄새가 나지 않는 고품질의 약과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4. 그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약과는 생각보다 훨씬 까다로운 디저트입니다. 청을 먹이는 시간, 반죽의 농도, 온·습도, 건조시간 등 작은 차이로도 모양이 흐트러지거나 청이 흘러나오는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며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완성된 약과를 동일한 품질로 꾸준히 생산하는 것도 큰 도전이었습니다.

5. 공모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최종 대면 평가 현장이 기억에 남네요. 예상보다 훨씬 많은 심사위원들이 계셔서 당황하고 긴장했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할 관광 기념품을 선정하는 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심사에 임하신다는 사실이 인상 깊었고요.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더 많은 관광객들에게 알리고, 그들이 한국의 다양한 문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하는 데 최선을다하고자 합니다.

6.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가 궁금합니다.

생과방은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K-디저트 브랜드로 성장하여,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한국의 식문화를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미 올해 뉴욕, 벨기에, 도쿄, 싱가포르 등 여러 국가에서 생과방의 약과를 선보였으며, 내년부터는 해외 시장으로의 수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