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온블리프’는 어떤 브랜드인가요?

온블리프는 웨어러블 기기의 편리함과 액세서리의 아름다움을 결합한 스마트 주얼리 브랜드입니다. 금속 소재와 NFC 기능을 활용하여 교통뿐만 아니라 결제, 보안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2. 금속 재질의 반지에 교통카드 기능을 더하여 제품을 개발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관광객들이 가방 또는 지갑 속에서 교통카드를 찾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면서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 반지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최근 K-culture의 글로벌화로 한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해 ‘어서 오세요’라는 문장의 지역별 방언을 반지에 새겨 제작하게 되었고 이 제품을 통해 우리나라에는 서울뿐만 아니라 다양한 특색을 가진 지역 관광지가 있음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3.교통카드 반지를 만들 때 어떤 부분을 가장 신경 쓰셨나요?

구매한 순간에 일회성으로 끝나는 기념품이 아닌 지속적으로 사용 가능한 기념품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제작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행 중에도, 여행 후에도 일상에서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고안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디테일 측면에서는 반지 표면에 금속 활자 기법을 활용하여 한글을 새겼는데 글자들이 온전히 표현될 수 있도록 적당한 사이즈를 맞추는 작업에 신경 썼습니다.

4. 제작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없었나요?

반지에 한국적인 요소를 녹여내는 과정에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표현할 수 있는 도화지가 작다 보니 최대한 효과적으로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싶었고 그 과정에서 한글과 각 지역방언을 모티브로 잡기까지 수많은 자료조사를 거쳤습니다. 또한 NFC 기능이 담긴 반지이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한계가 많았는데 제품의 디자인적 요소는 살리면서 착용감이 좋은 형태를 잡아가는 과정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5. 그래도 공모전에 참여하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도 많았을 것 같아요.

심사 결과 발표를 확인하는 순간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1차, 2차, 3차 심사를 통과할 때마다 제품을 제작하면서 담아내고자 했던 메시지가 잘 전달되고 있다는 생각이들어 뿌듯하면서도 저희 제품의 가능성을 알아봐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6. 향후 계획과 목표가 궁금합니다.

한글 이외에 다른 한국적인 요소가 담긴 반지들도 제작할 예정입니다. 또한, 관광 기념품 외에도 다양한 디자인의 주얼리를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브랜드의 제품군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현재는 은 소재의 반지만 제작하고 있지만 가격 면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른 소재 제품들도 개발하며 앞으로는 오프라인 팝업이나 전시를 열어 다양한 소비자분들과 만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