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디자인’은 어떤 회사인가요?
미미디자인은 전통의 일상화를 목표로 2019년 2월 설립된 디자인 기업입니다. 일본 여행 중, 일본의 생활용품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든 전통 디자인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에 비해 한국의 전통 디자인은 주로 ‘기념품’으로만 소비되는 현실이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전통문화를 일상의 디자인으로 확장하자’는 생각으로 브랜드 ‘미미달’을 만들었습니다.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 케데헌 등과 협업하며 ‘한국 전통의 대중화’를 실제로 실현해 나가고 있습니다.
‘조선왕실 와인마개’는 어떻게 개발하게 되었나요?
전통을 대표하는 곤룡포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이미 곤룡포를 활용한 디자인 제품이 많았지만, 미미달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금속과 실리콘이라는 전혀 다른 소재를 결합하여 세상에 없는 구조의 와인마개를 직접 개발했습니다. ‘왕이 선물한다면 어떤 디자인의 물건을 하사할까?’라는 상상에서 시작했어요. 조선의 왕실 문양과 건축미를 모티브로, 대통령이 서명한 시계를 선물하듯 왕이 현대인에게 건네는 듯한 고귀한 오브제로 완성했습니다.
제품을 만들면서 어떤 부분을 가장 신경 쓰셨나요?
미미디자인은 ‘보이는 디자인이 아닌, 들리는 디자인’을 추구합니다. 즉, 제품을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소비자가 와인마개를 열고 닫는 과정에서 ‘한국적인 이야기’를 듣는 듯한 감각적 체험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형태적인 아름다움뿐 아니라, 왕의 어좌와 일월오봉도 병풍, 근정전의 꽃살문을 패키지에 세밀하게 구현했어요. 와인을 마시는 순간, 조선의 문이 열리고 왕의 공간이 펼쳐지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했습니다.
제작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무게감 있는 금속으로 제작하다 보니 처음엔 패키지가 견디지 못해 배송 과정에서 파손되는 일이 많았습니다. 와인마개는 선물용으로 구매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포장 손상은 치명적이었어요. 그래서 수십 번의 시도 끝에 목재 자석함을 도입했습니다. 무거운 금속 무게도 견디면서 재사용 가능한 고급 보관함이 되었고, 경복궁 근정전의 문양을 패턴화해 외관을 꾸몄습니다. 내부에는 왕의 어좌와 일월오봉도 병풍을 넣어 ‘문을 열면 왕이 앉아 있는 장면’을 완성했죠. 패키지를 리뉴얼한 이후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는 중동 국가에서도 오브제로 주문이 들어올 정도로, 그 자체로 예술품이 되었습니다.
공모전 참여가 브랜드에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
공모전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미미달과 조선왕실 와인마개를 알릴 수 있었습니다. 수상 이후 다양한 기관과 기업, 일반 소비자들로부터 협업 문의가 이어졌어요. 제품의 예술적 가치는 물론, ‘전통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디자인’에 대한 인식이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공모전은 단순히 상을 받는 자리가 아니라, 브랜드가 가진 철학을 더 넓은 세상에 전할 수 있는 계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가 궁금합니다.
한국 전통의 대중화를 향한 초심은 여전히 변함이 없습니다. 케데헌과 국립박물관 굿즈를 통해 한 걸음 더 다가간 지금, 앞으로는 더 다양한 전통 모티브 제품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와인마개 역시 계속해서 새로운 왕실 문양과 구조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에요. 미미달의 목표는 단순히 ‘보관하는 기념품’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한국문화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입니다. 전통의 이야기가 들리고, 한국의 미가 생활 속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험할 것입니다.
- 원재료
- 아연합금, 고무
- 상품정보
- 조선 왕실의 의복과 건축물에서 영감을 얻은 ‘조선왕실 와인마개’는, 경복궁의 문이 열리며 왕이 어좌에 앉는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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