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골드’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미인골드는 2019년 설립된 가족기업으로, 10년 전부터 ‘금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식용 문화상품’을 꿈꾸며 연구를 이어왔습니다. 현재 8개국 특허와 30여 건의 IP를 보유하고 있으며, 장애인 고용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비전으로 삼고 있습니다. 단순한 금속가공이 아닌 ‘한국 전통 금박의 현대적 계승’을 핵심 가치로 삼는 기업입니다.

시간여행·금빛유산을 만드신 이유나 계기가 궁금합니다.

궁중에서만 사용되던 금박을 현대의 일상 속에서 다시 경험하게 하자는 발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시간여행·금빛유산’은 과거의 장인정신과 첨단 식품기술이 만나는 프로젝트로, 한국만의 ‘K-금박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각종 식음료에 토핑할 수 있는 금박이라는 점이 참신한데요.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제품으로 실현하기까지 어떤 과정이 필요했나요?

금박이 음료 위에 약 5초간 부유하며 반짝이는 ‘5초 부유 기술’을 완성하기까지 2년 이상이 걸렸습니다. 표면장력과 밀도, 온도 반응 등을 세밀하게 조정해야 했고, 이후 수작업 공정, 대량 생산체계, 디자인 및 콘텐츠 개발까지 10년에 걸쳐 완성되었습니다. 그 결과,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기술 기반의 문화상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상품을 만들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단순히 식품이 아닌 ‘경험 중심의 문화상품’으로 느껴지게 하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제품을 사용하는 순간, 조선의 궁중문화와 금박 전통을 체험하는 감각을 느끼도록 스토리텔링형 패키지와 디자인을 설계했습니다. 외국인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이지만, 우리에게는 전통의 재발견이에요. '시간여행·금빛유산'이 그 시작이고, 앞으로 더 많은 문화 상품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 제품은 특정 지역의 어떤 문화·스토리에서 영감을 얻으셨나요?

광주, 경주, 서울, 부여 등 전국 주요 도시의 문화유산 10종을 모티브로 삼았습니다. 각 유물의 형태와 문양을 금박 디자인에 반영했으며, QR 코드를 통해 유물의 역사와 이야기를 연결해 ‘음료를 마시며 유물을 감상하는 시간여행’이라는 콘셉트를 구현했습니다.

아이템 제작 과정에서 환경·지속가능성을 고려한 부분이 있나요?

24K 순금은 100% 천연 원료로, 화학적 안정성과 무해성을 지닌 친환경 소재입니다. 해외 수입 대신 국내 금박 공급망을 선택해 탄소 배출을 줄였으며, 제품 부피를 최소화해 물류 효율을 높였습니다. 미인골드는 “작지만 가장 친환경적인 금박”이라는 철학으로 지속 가능한 생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