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스토리㈜’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고마스토리는 2022년 7월, 공주의 옛지명 ‘고마’와 이야기를 뜻하는 ‘스토리’를 결합해 탄생한 로컬 브랜드입니다. 이전에는 공방 형태로 운영하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제품을 제작했는데요, 공주의 이야기와 정체성을 담은 기념상품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공주관광기념품 가게를 비롯해 백제 관련 로컬 콘텐츠를 제작·유통하며, ‘공주의 이야기를 담은 브랜드’라는 정체성을 꾸준히 확장해왔습니다.
‘AGAIN1500 진묘수’를 제작하시게 된 특별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공주는 무령왕의 도시이자 1500년간 왕릉을 지켜온 수호신 ‘진묘수’의 도시입니다. 이 상징적인 존재를 모티브로 삼아, ‘지켜준다’는 의미를 담은 소품으로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단순한 기념품이 아닌, 일상 속에서도 그 상징적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방향제라는 실용적 기능을 결합해, 백제의 미학을 담은 향기로 ‘지속가능한 로컬 스토리’를 전하고 싶었어요.
방향제와 인테리어 소품 두 가지 역할을 모두 접목시키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요? 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만들어졌다고요.
‘로컬 콘텐츠의 생소함을 어떻게 대중적으로 전달할 것인가’가 가장 큰 과제였습니다. 그래서 ‘쓸모’에 집중했어요. 진묘수가 단순한 전시용 오브제가 아니라, 향기와 디자인을 통해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공간 속에 녹아들길 바랐습니다. 플라스틱이 아닌 친환경 목재소재 CXP를 사용했고, 백제의 정신인 ‘검이불루, 화이불치(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를 향으로 구현하기 위해 백제향을 직접 조향했습니다. 백제의 정중함과 기품이 은은하게 남도록 섬세한 조합을 완성했어요.
제작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나요?
아이디어를 현실적인 제품으로 구현하는 과정 자체가 늘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진묘수의 조형을 살리면서 기능적인 방향제 구조를 만드는 데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어요. 생산 단가와 패키지 문제도 작지 않았습니다. 작은 기업으로서 시제품 제작부터 완성품까지 긴 시간을 들여야 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비용적 부담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진묘수를 처음 만났던 순간의 감동을 잊지 않고, 그 의미를 완성된 제품으로 전하고자 끝까지 밀고 나갔습니다.
공모전 참여 과정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공모전은 제게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는 계기였어요. 그동안 지역 안에서만 활동하며 스스로 한계를 정해왔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전국의 훌륭한 작가님들과 만나고, 제 제품이 외부의 시선으로 평가받으면서 새로운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심사 과정에서 진묘수의 스토리와 향의 조화에 대해 진심 어린 공감을 받았을 때, ‘이 길이 옳구나’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에 대해 들어보고 싶습니다.
현재 인사동 입점 제안을 검토 중이며, 가격 리뉴얼과 판로 확장을 병행하려고 합니다. 기존 제품의 가격 정책이 너무 낮아 유통 구조상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었는데,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적정한 가격선을 새로 정립할 계획입니다. 또, CXP 오너먼트를 활용한 후속 시리즈도 구상 중이에요. 나아가 인사동, 면세점, 해외 박람회 등에서 ‘백제의 향기를 전하는 브랜드’로 고마스토리를 알리고자 합니다. 진묘수를 통해 백제의 미학과 로컬의 힘을, 세계 속에 품격 있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원재료
- CSP, 향오일 등
- 상품정보
- 1500년간 무령왕릉을 지켜온 수호신 ‘진묘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2in1 방향제. 친환경 소재 CXP로 만든 석고 방향제와 디퓨저로, 은은한 향과 조형미를 동시에 갖춘 감성 인테리어 오브제.
- 판매정보
- smartstore.naver.com/gomastory365
- 문의
- dajoa3217@naver.com
- 참고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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