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제(ODUJEJ)’라는 브랜드는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나요?
오두제는 ‘JEJUDO’를 거꾸로 쓴 이름으로, ‘작은 제주도 박물관’을 지향합니다. 관광지로 소비되는 제주가 아닌, 사람들의 삶이 깃든 ‘터전으로서의 제주’를 전하고자 2020년 창립했습니다. 브랜드의 철학은 ‘제주의 일상 속 아름다움을 사물로 기억하게 하자’입니다.
머들 크레용의 아이디어는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감귤이나 돌하르방처럼 익숙한 상징 대신, 제주 땅 곳곳에 흩어진 돌무더기 ‘머들’에 주목했습니다. 머들은 겉보기엔 쓸모없는 듯 느껴지지만, 사실은 제주의 풍토와 사람들의 인내를 상징합니다. 이 무심한 돌무더기를 어린이의 놀이 도구이자 어른의 감성 오브제로 재탄생시키고 싶었습니다.
제품 개발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크레용 원료와 제작 공정에 대한 정보를 구하기 어려웠습니다. 완전히 독학으로 시작했고,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오히려 ‘머들 크레용’을 가장 잘 아는 제작자가 되었죠. 재료의 밀도, 색소의 농도, 손의 압력까지 세밀히 조절하며 결국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제품을 만들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문화적 상징성과 조형미의 조화를 중시했습니다. 단순히 제품을 예뻐 보이게 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왜 이런 형태인가’를 이해할 수 있게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머들의 울퉁불퉁한 질감과 돌의 표면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손에 쥐었을 때 안정감이 느껴지도록 세심하게 설계했습니다.
‘머들 크레용’을 만들며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많은 분들이 이 제품을 보며 어린 시절 돌로 바닥에 그림을 그리던 기억을 떠올린다고 말합니다. 그 점이 저에게는 가장 큰 기쁨입니다. 결국 ‘머들 크레용’은 제주의 돌을 매개로, 서로 다른 세대와 기억을 잇는 따뜻한 연결점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오두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머들 크레용’을 시작으로 제주 돌 문화를 다양한 오브제로 확장하고자 합니다. 제주의 곶자왈, 돌담, 바람 등 자연 요소를 담은 새로운 시리즈를 준비 중입니다. 언젠가 제주공항에 야자수 대신 ‘머들’ 조형물을 세우는 그날까지, 제주의 이야기를 전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겠습니다.
- 원재료
- 밀랍, 미네랄 안료 등
- 상품정보
- 돌의 질감과 온기를 표현한 예술적 문구이자 제주의 돌 문화와 삶의 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감성 오브제.
- 판매정보
- odujej.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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