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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장려상

국가유산진흥원 원장상

빛나는 하루 나전칠기 문양 일력
  • 채홍
  • Chaehong

전통 나전칠기의 영롱한 빛과 한국 회화의 미감을 현대적인 디자인과 인쇄 기법으로 재현한, 매일 한 장씩 감상할 수 있는 감성 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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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년도
2025
카테고리
문구류
가격
16,000원
출품자
박주현
상훈
장려상

‘채홍(彩虹)’이라는 브랜드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나요?

‘채홍’은 무지개를 뜻하는 우리말로, 자개가 만들어내는 빛의 결을 가장 잘 표현한다고 생각했습니다. 2025년 설립 이후 한국의 자개(나전) 미감과 서사를 오늘의 일상으로 옮겨오고자 시작했습니다. 초기에는 리서치와 시제품 제작을 병행하며 전시와 마켓에서 반응을 살폈고, 이를 기반으로 일력, 키링, 마그넷 등 일상형 굿즈 라인으로 확장해왔습니다. 전통 공예의 미감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것이 저희의 핵심 철학입니다.

‘빛나는 하루 나전칠기 문양 일력’은 어떻게 탄생했나요?

‘펄로그(Pearlog)’는 채홍이 2025년에 시작한 지류·문구 브랜드입니다. 출판사에서 오랫동안 책을 만들던 경험과 나전칠기 교육 과정을 통해 쌓은 공예적 감각을 결합해, 종이 위에 전통의 아름다움을 담았습니다. ‘빛나는 하루 일력’은 31장의 아트워크와 짧은 문장을 엮은 보편적 형식의 일력으로, 어느 달에도 사용할 수 있는 순환형 구조입니다. 매일 한 장씩 넘길 때마다 책을 읽듯 감정의 결을 느낄 수 있는 ‘하루 한 페이지의 예술품’입니다.

제작 과정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가요?

자개의 영롱함과 옻칠의 깊이를 종이 위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구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자개와 옻칠은 자연 재료라 작품마다 색과 결, 농도가 조금씩 다릅니다. 그 고유함을 살리기 위해 페이지마다 나전의 빛깔과 문양에 변주를 주었고, 검정색도 하나의 색이 아닌 여러 농도의 ‘검정’을 겹겹이 사용했습니다. 인쇄의 일관성과 자연스러운 차이를 함께 잡는 과정이 가장 어려우면서도 가장 보람 있던 부분이었습니다.

이 작품에는 전통 공예와 지역 문화가 깊게 깔려 있습니다. 어떤 부분에서 영감을 받으셨나요?

‘빛나는 하루’ 시리즈는 한국의 옻칠과 나전 전통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옻칠의 주요 산지는 원주이며, 나전 재료로는 통영의 전복 껍데기 ‘색패’가 가장 유명합니다. 통영에는 지금도 나전 명장들이 작업을 이어가며 관련 전시와 문화 활동이 활발합니다. 이런 전통의 뿌리를 현대의 인쇄·디자인 언어로 옮겨와 일상 속에서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이번 작업의 출발점이었습니다.

환경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부분도 인상적입니다. 어떤 점을 가장 고민하셨나요?

일반 달력은 특정 연도에 한정되어 해가 지나면 버려지지만, ‘빛나는 하루 일력’은 연도가 없는 순환형 구조로 설계했습니다. 즉, 해마다 반복해 사용할 수 있고, 다 쓴 뒤에도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거나 책상 위에 다시 세워둘 수 있습니다. 소비 후 버려지는 대신 ‘이어지는 기념품’이 되길 바랐습니다. 쓰고 버리는 달력이 아니라, 시간과 기억이 쌓이는 문화 오브제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브랜드가 지향하는 방향을 들려주세요.

“당신의 책상이 심심하지 않게”라는 말을 브랜드의 약속으로 삼고 있습니다. 올해는 책가도를 주제로 일력을 만들었고, 앞으로는 건축·민화·의복 등 다양한 한국적 소재를 같은 포맷 안에서 변주해 선보일 계획입니다. 한 장의 기념이 아니라 서른한 장의 장면으로, 한국의 미감을 일상 속에서 오래도록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원재료
랑데부 190g, 스프링
상품정보
전통 나전칠기의 영롱한 빛과 한국 회화의 미감을 현대적인 디자인과 인쇄 기법으로 재현한, 매일 한 장씩 감상할 수 있는 감성 일력.
판매정보
instagram.com/chaehong_log
문의
contact@pearlog.by-work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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