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도예’는 어떤 브랜드인가요?
서정도예는 2019년 2월 설립된 도자기 전문 공방으로, “전통을 빚고 현대를 담다”라는 철학 아래 한국 도자의 전통미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작품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김해 분청도자박물관과 클레이아크 미술관이 위치한 도자 특화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공모전과 전시회를 통해 작품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습니다. 단순히 도자기를 만드는 공방이 아니라 전통 도자의 아름다움을 생활문화 속으로 이어가는 브랜드로, ‘행운의 북어’, ‘단감이’, ‘서정FLOW’ 등 지역성과 문화적 상징을 담은 시리즈를 통해 서정도예만의 정체성을 확립해 가고 있습니다.
‘행운의 북어’는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나요?
행운의 북어는 2023년 김해 도예작가와 진주 공예작가의 1:1 협업 프로그램 속에서 탄생했습니다. 도자와 한지를 접목해보자는 시도 속에서 전통 액막이 명태에서 착안한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도자 물고기에 한지실을 매달아 새로운 형태로 재해석했습니다. 단순한 실험작으로 시작했지만 김해분청도자축제에서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가능성을 확인했고, 이후 수차례의 디자인 수정과 재료 보완을 거쳐 지금의 완성형이 탄생했습니다. 단순한 공예품을 넘어 전통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살아 있는 길상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품을 만들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가장 큰 과제는 도자기의 양면을 완벽히 구현하는 소성 방식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물고기 모양을 눕혀 굽게 되면 한쪽 면만 표현할 수 있었기 때문에, 도예가로서 절대 타협할 수 없는 부분이었어요. 결국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물고기를 세워 굽는 전용 지지대를 고안했고, 이를 통해 양면 모두를 온전히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기술은 단순한 제작법을 넘어 발명으로 평가받아 세계여성발명대회 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행운의 북어는 이런 장인정신과 기술적 도전 속에서 태어난 결과물입니다.
제작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무엇보다 재료 수급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전통성을 살리기 위해 한지실을 사용했지만, 공장 화재로 공급이 끊기면서 대체 소재를 찾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또 장식용 멍석 매트 역시 단종되면서 제작 과정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결국 외부 의존을 줄이고 직접 재료를 제작·가공하는 방식으로 전환했습니다. 이런 시행착오 덕분에 오히려 작품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이 커졌고, ‘내 손으로 완성한 전통의 현대화’라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공모전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인가요?
공모전은 작품의 수준과 방향성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행운의 북어’가 단순한 관광상품을 넘어 문화적 가치를 지닌 작품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이 가장 의미 있었습니다. 그동안의 시행착오와 고민이 헛되지 않았다는 확신을 얻었고, 더 나아가 한국 전통 도자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다질 수 있었습니다. 수상 이후 여러 기관과의 협업 요청이 이어지며, 브랜드 인지도 또한 한층 높아졌습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이 궁금합니다.
현재 ‘행운의 북어’는 아마존 입점을 목표로 해외 진출을 준비 중입니다. 단순히 상품 판매를 넘어 한국 도자의 상징성과 전통적 미의식을 세계에 알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2026년에는 KOTRA와 협력하여 본격적인 글로벌 판로를 개척할 예정이며, 동시에 새로운 시리즈 제품 개발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도자기라는 전통 매체에 한국적 상징과 현대 디자인을 결합해, 세계 어디서나 ‘한국의 정서와 아름다움’을 전할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 원재료
- 백자토, 매듭실, 황마 등
- 상품정보
- 복을 부르고 액운을 막는 전통 액막이 명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도자기 오브제로, 풍요와 길상의 의미를 담은 공예 작품
- 판매정보
- smartstore.naver.com/dojasarang
- 문의
- buin02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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