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얏오얏’은 어떤 브랜드이며,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2021년 설립된 로컬 푸드 전문기업 ‘오얏오얏’은 김천의 자두와 호두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한식 디저트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지역 농산물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상생형 로컬 브랜드’로, 지역의 농가와 손잡고 제품을 만들어갑니다.

‘바람재 호두떡’을 개발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김천의 바람재는 예로부터 ‘호두 고개’라 불릴 만큼 호두나무가 많았습니다. 그 전통을 잇는 동시에, 먹기 불편했던 전통 두텁떡을 현대적으로 개선하고 싶었습니다. 전통의 풍미와 현대의 실용성을 모두 담은 새로운 한식 디저트를 만들고자 시작했습니다.

제품을 개발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가요?

‘진짜 지역 재료’에 대한 고집이 가장 컸습니다. 국내산, 특히 지역산 호두만을 사용했고, 단맛을 최소화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렸습니다. 익숙한 떡의 맛이지만, 한입 베어물면 “이건 다른 떡이구나” 하는 감각이 들 수 있도록 풍미와 질감의 밸런스를 세밀하게 조정했습니다.

개발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이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요?

재료비 상승과 품질 관리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지역산 재료만 고집하다 보니 원가 부담이 컸고, 떡의 수분 조절과 보존성 문제도 해결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수십 번의 테스트 끝에 최적의 비율을 찾아내고, 지역 농가와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공모전에 참여하며 얻은 점은 무엇이었나요?

‘관광기념품’이라는 명확한 기준이 생기니 제품 방향이 한층 분명해졌습니다. 맛뿐 아니라, 지역 문화와 디자인을 어떻게 함께 담을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브랜드 스토리텔링의 완성도가 높아졌습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은 무엇인가요?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넘어, 김천의 문화를 대표하는 로컬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친환경 포장재 도입과 공정 투명성을 강화하며, 김천의 자연과 사람, 그리고 음식의 이야기를 전 세계에 알리고 싶습니다.